UN사무총장 배출한 나라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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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사무총장 배출한 나라 맞나?
  • 한울안신문
  • 승인 2009.09.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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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특별기고 / 김관도 , (성곤, 국회의원)

지난 9월 5일 세계종교인평화회의의(WCRP) 사무총장 벤들리 박사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 내용인즉슨 오는 9월 21일(월)이 UN이 정한 ‘세계 평화의 날 (International Day of Peace)’인데 UN본부에서 세계종교인평화회의(WCRP)와 함께 이날을 기념하기로 했다며 회원 국가에서도 함께 이 날을 기념해줄 것을 촉구하는 것이었다. 알고 보니 세계 평화의 날은 1981년 경희대학교 조영식 총장이 세계총장회의에서 건의하여 36차 UN 총회에서 결의되어 기념하게 된 날이며 UN 총회 개막일에 맞추어 9월 21일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더구나 금년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6월 13일부터 100일간 WMD (We Must Disarm-우리는 군축해야 합니다) 캠페인을 벌이고 그 마무리를 9월 21일 평화의 날에 하게 되어 있어 더욱 의미가 큰 날이다.


필자가 마침 ‘세계 평화의 날’ 관련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현재 54개 국가 300여 주요 도시에서 세계 평화의 날을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막상 평화의 날 제정을 애초에 건의하였고 UN 사무총장을 배출한 한국에서는 아무 준비가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탄식을 하였다. 이건 너무하지 않은가? 우리 대한민국이 이럴 수는 없다는 생각에 서둘러 국내에 있는 UN 및 평화관련 NGO들을 급하게 소집하여 취지를 설명하여 조촐하게나마 9월 21일(월) 오전 11시 50분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세계 평화의 날’ 기념식을 갖기로 하였다.


이날 정오 강원도 화천군에서 탄피를 모아 만든 평화의 종 타종을 시작으로 평화를 위한 묵념, 7대 종단 성직자들의 평화를 위한 기도, UN 한국 학생협회(UNSA) 학생들의 평화를 상징하는 퍼포먼스, 그리고 세계 평화의 날 기념 조직위 청년들이 반기문 총장의 메시지를 낭독하기로 했다. 시간이 많지 않아 홍보를 충분히 할 시간이 없어 아쉽다. 세계 평화 운동에 적극적인 우리 원불교인들이라도 이 날 많이 모였으면 한다. 그리고 내년 평화의 날에는 준비를 잘하여 시청 앞 광장에서 성대하게 행사를 해야겠다. 또한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분은 각 자 계시는 곳에서 12시 정각 평화를 위한 묵념이나 기도를 올려 마음을 모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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