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의 고령자, 이주여성, 장애인, 여성 등 취업취약 계층에 일자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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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의 고령자, 이주여성, 장애인, 여성 등 취업취약 계층에 일자리 제공
  • 한울안신문
  • 승인 2009.09.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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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한국의 사회적 기업 9 - 전남 영광 청람사회복지회

청람사회복지회는 1993년부터 농촌지역의 의료 및 사회복지의 현실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약 15년간 의료 복지의 꿈을 실현해 오고 있는 단체다. 특히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농촌지역에 고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경제적 사회적 자립능력을 상실하여 사회로부터 소외되어 가는 노인문제 해결에 최우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청람의 사회적 일자리 사업명은 ‘농촌종합생활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농촌지역에서 신체적, 정신적 장애가 있으나 돌봐줄 사람이 없는 노인이나 장애인과 같은 만성질환자에게 가사, 간병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촌에서 요구되는 각종 생활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농촌지역의 고령자, 이주여성, 장애인, 여성 등 취업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청람은 2005년부터 노동부가 시행하는 사회적 일자리에 참여하여 취업계층 2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2006년도 전남 영광군과 영광원자력본부, 농협 영광군 지부, 영광병원 등과 공동으로 67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왔다.


청람은 영광종합병원을 비롯한 지역사회와 10년이상의 자원봉사활동을 바탕으로 시작되었는데 지역의 자원봉사활동은 병원직원들로 확대되어 1993년 직장 자원봉사 동아리가 만들어졌고 2002년에는 영광종합병원의 직장 새마을 협의회 자원봉사대로 발전했다.


청람의 경우 10여년에 걸친 자원봉사 경험과 그 과정에서 개발된 지역사회의 각종자원, 그리고 영광종합병원과 논인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법인 호연재단의 각종지원과 자원을 사회적 일자리 서비스와 연계했다.


청람은 비영리기관도 정부의 보조금이나 기부금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시장을 가지고 자생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사회적 일자리 사업은 청람 사회복지회가 자원봉사조직의 한계를 벗어나 자생력을 갖추고 비영리조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회와 계기를 제공했다.


사회 경제적으로 우리 사회의 빈부격차는 확대될 것이다. 농산물 시장 개방의 악영향, 취약한 산업구조, 사업체 및 종사자 수의 지속적인 감소 등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되는 한편 중산층의 소득은 오히려 증가함으로써 양극화가 심화되어 절대적, 상대적 빈곤문제가 서비스 수요의 급증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년인구와 생산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부양해야 할 노년인구가 많아지면서 지역의 노년부양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경제난과 소득 양극화 현상이 전통 가족윤리를 약화시켜 가족의 부양을 받지못하는 노인이나 결손가정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람의 사업중 지역의 25개 단체와 공동으로 전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백수해안도로로 장애인들이 나들이를 떠나는 사업도 진행이 되었는데 지역사회와 장애인들의 호응이 크다고 한다.




청람은 사업규모를 확대하고 더욱 확고한 자립을 위해 지방정부와 병원재단, 한수원원자력센터, 농협 등과의 파트너십을 이끌어냄으로써 비영리-지자체-기업연계형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지금은 가사, 간병서비스에 집중되어 있지만 향후 청람은 농촌인력의 부족과 빈곤, 실업등 농촌상황의 악화로 인한 각종 용구를 해결할 종합적인 지원서비스(인력지원과 같은 농가지원 보육 및 교육지원)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윤법달(성동교당, 사)평화의친구들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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