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운동 1
상태바
로컬푸드운동 1
  • 한울안신문
  • 승인 2010.02.04 0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 전경진 상무의 참살이 칼럼

로컬푸드는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 농산물을 말하며 로컬푸드운동은 해당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그 지역에서 직접 소비하자는 운동이다.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가능한 한 줄임으로써 영양 및 신선도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취지를 갖고 출발한 운동이 로컬푸드운동이다.


세계적으로 보면 이탈리아에서는 현대인의 식생활개선 운동으로 식문화 전승운동이 실천되고 있고, 미국에서는 지역의 가족농을 응원하면서 농촌 환경 보전을 통해 지역사회를 보존하는 운동으로 지역이 지원하는 농업이 추진되고 있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서로 얼굴이 보이는 밀접한 관계가 되도록 한다는 지산지소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의 지산지소운동의 원조격이기도 한 신토불이가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국산농산물 애용의 개념으로 우리나라에 정착된 신토불이운동이다. 하지만 신토불이운동이 우리나라에서는 경제개발과 농촌붕괴, 기업중심의 사회관과 급변하는 세계화 추세에 밀려 진부한 개념으로 전락된 지 오래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제는 오히려 지산지소운동과 로컬푸드운동에 더 큰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러한 운동은 우리나라에서 곳곳에서 전개하기도 한다.


어느 지자체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지산지소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는데 농민이 재배한 농산물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시장에서 직접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는 신선하고 믿을 만한 농산물을 15% 정도 싸게 구입하고 농민도 소득이 15% 늘어났다는 것이다.


한편, 어느 지역에서는 생산자 단체와 인근 대도시의 시민사회단체가 중심이 되어 지역 농산물 직거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로컬푸드운동(지역 먹을거리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지역 농업인은 안정적 판로를 확보해 질적으로 수준 높은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고 인근 대도시 소비자들은 안전하고 신선한 먹을거리를 값싸게 구입할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로움을 준단다. 생산자 단체가 직접 인근 대도시에 가서 농산물을 파는 장터, 대규모 사업장 급식 재료 직거래, 초·중·고 학교 급식 재료 직거래를 전개하고 있다고 한다. 한울안생협 ☎ 02)816-6249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