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 400년 원불교는 세계 주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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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 400년 원불교는 세계 주교가 된다
  • 한울안신문
  • 승인 2010.07.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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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교화단 조직 원리의 수학적 해석



「몇 억만의 많은 수라도 가히 지도할 수 있으나 그 공력은 항상 아홉 사람에게만 드리면 되는 간이한 조직이니라.」


대종사님께서 대각을 하시고 처음 아홉명의 제자를 뽑았는데, 이때의 ‘억만’은 지금 숫자로 풀어보자면 1조이다. 실제로는 그 공력이 아홉 사람에게만 가면 1조라는 수라도 충분히 지도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수학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


와닿기 쉽도록 금액으로 설명하면 1조라는 숫자는 하루에 100만원씩 꼬박꼬박 사용하면 3천년을 이용할 수 있는 금액이다. 그렇게 어마어마한 숫자를 금액도 아닌 사람의 수에 적용했을 때, 대종사님은 어떻게 이 거대한 사람들을 단지 아홉제자들로 지도할 수 있다고 하셨던 걸까?


예를 들어 임금을 1일로부터 매일매일 두배씩을 더해갔을 때, 10일째에는 1천이지만, 20일째는 100만, 30일째는 10억이 된다. 이러한 연산을, 대종사님은 아홉배씩을 더해가신 것이다. 한단에 아홉명씩 한번을 더해가면 9명이지만, 이 단이 구르기 시작하면 2배의 식과는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세 번을 구르면 729명, 세 번을 더 구르면 53만명, 세 번을 또 더 구르게 되면 3억명, 11번째는 315억명이 되어, 현재 세계의 인구에 가까워진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3대가 구르면 729명이지만, 거기에 세 번만 더 구르면 53만명이 되는 것이다. 대종사님 정하신 36년이라는 한 대를 적용하면, 원기 400년이면 11대, 즉 전 세계의 인구가 다 단원이 되는 것이다.


대종사님과 단원들 9명은 완전히 같은 것이 아닌 스승과 제자, 아버지와 아들과 같은 관계로 볼 수 있다. 내가 태어나기 전에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그들의 부모와 또 부모가 있었다. 이렇게 부모로 계산해 30대로 올라가면 10억명이 되는데, 이는 나 하나를 위해 10억명이 이미 존재해온 것으로 볼 수 있다. 부모와 자식처럼 단장은 부모의 마음으로 단원들을 가르쳐야한다. 단장의 역할은 내 단원들이 나와 같이 아홉명의 단원들을 길러내는 단장으로 성장하도록까지 그들을 살피고 자식처럼 대하는 것이다.


우리는 원기 100년, 단원들의 부모이자 스승인 단장이 될 준비를 해야한다. 이를 위해 먼저 깨달아야 하며, 두 번째로 아홉명을 모아야 한다. 지금 우리는 대종사님의 심통제자이자 원불교의 종자인 것이다. 대종사님이 ‘몇 억만’이라고 말씀하신 ‘1조’라는 거대한 숫자에의 수학적 해석에 바로 원기 400년 원불교의 세계 주교에의 가능성이 이미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 이 글은 서울교구청운회 여름대훈련에서 발표된 신효영 교수 특강을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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