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더 빛나자 호텔이용 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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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더 빛나자 호텔이용 매너
  • 한울안신문
  • 승인 2010.08.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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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혜경 교수의 교화서비스 愛 빠지다14 - 매너가 경쟁력

지난주를 기점으로 여름휴가는 최대 성수기를 맞이했다. 올 해 해외여행객 수는 지난해 신종플루와 고환율, 경기침체 등으로 얼어 붙었던 수요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단체여행을 선호하던 여행패턴도 가족단위 혹은 개별여행이 증가하면서 전 세계는 하나의 경제블록을 형성하고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비즈니스맨들에게만 필요했을 것 같던 호텔이용이 빈번해지면서 호텔 이용에 필요한 매너는 이제 상식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호텔의 기원은 라틴어의 호스피탈레(Hospitale)로, ‘순례 또는 참배자를 위한 숙소’를 뜻한다. 이후 ‘여행자의 숙소 또는 휴식 장소, 병자를 치료하고 고아나 노인들을 쉬게 하는 병원’이라는 뜻의 호스피탈(Hospital)과 호스텔(Hostel)을 거쳐 18세기 중엽 이후에 지금의 뜻으로 바뀌었다.


호텔이용에 필요한 매너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예약이다. 사전예약은 기본이며, 예약시 성명과 성별, 연락처와 도착일시와 숙박일수 및 지불방법에 대해 알려주어야 한다. 호텔에 따라서 신용카드번호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때 알려주는 신용카드로 결재되는 것은 아니다. 호텔에 도착해서 프론트에서 등록카드를 작성하며 이때 가족인 경우를 제외하고 각각 작성하는 것이 원칙이며, 주소는 추후 우편물이나 분실물 등을 회송받을 수 있도록 자세히 기록하는 것이 좋다.


해외 호텔에서 성명을 기입할 경우 영문 이름과 함께 남자인 경우(MR)를 여자인 경우(MS)를 구분하는 것이 보다 정확하다. 객실배정을 받은 후 객실로 이동시 짐은 벨멘에게 건네는 것이 매너있는 행동이다.


호텔 이용시 주의해야 할 사항 몇 가지만 소개하고자 한다. 호텔 외부로 나갈 경우 열쇠는 프론트에 보관한다. 또한 만일을 대비하여 호텔명함을 소지하고 외출하는 것이 좋다. 욕실을 이용할 경우 샤워커튼은 커튼 끝이 욕실 안쪽으로 들어오게 하여 물이 밖으로 튀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가장 많이 하는 실수인 만큼 기억해 두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침 일찍 룸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전날 밤에 행거 메뉴(Hanger Menu)에 미리 주문해 놓고 문밖의 문고리에 걸어두면 된다. 객실 내 미니바를 이용할 경우에는 비치되어 있는 계산서에 직접 표시하고 체크아웃시 계산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TIP에 관한 매너이다. TIP의 어원은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신속하게 하기 위하여 지불하는 이라는 뜻의 To Insure Promptness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오늘날 TIP이 되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짐을 들어주는 벨멘에게는 US 1$ 정도의 팁을 식당에서는 식사비용의 10% 정도의 팁을(계산서에 별도 서비스 비용이 있을 경우는 생략가능) 숙박 후 객실에서 나올 때는 잘 보이는 곳에 역시 1$ 정도의 팁을 놓아두는 것이 국제적 상례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간혹 가족과 친구들과 같은 층에 배치된 경우 복도에서 큰소리로 얘기하거나 가운차림으로 이동하는 등의 행동은 외국인이 보기에 매우 무례한 모습으로 비쳐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한국인의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해외에서는 우리 모습 하나하나가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기억해 두자. 해외에서 더욱 빛나는 우리 교도님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또 다시 행복한 미소를 지어본다.


이혜원(법명), 여의도교당, 원광여행사 사장, 원광보건대학 항공서비스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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