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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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울안신문
  • 승인 2011.11.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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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헬씨라이프, 해피라이프

얼마 전 우리는 세기의 CEO이자 혁신가인 스티븐 잡스를 떠나 보냈습니다. 맥북, PIXAR, 아이폰… 그는 끊임 없이 앞선 시각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고, 자신의 꿈을 구현해 내기 위해 긴장감 넘치는 삶을 살았는데요. 다만, 그러한 긴장감 넘치는 삶은 그를 좀 더 빨리 열반에 들게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인간의 몸은 들숨과 날숨이 공존해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 즉, 고도의 긴장된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만큼의 이완의 시간도 필요 한 것입니다. 이러한 정신적 긴장의 최상의 이완법은 바로 ‘명상’입니다. 명상은 천천히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집중력과 사고력을 높여주는 알파파와 세타파를 활성화 시켜, 지쳐 있는 두뇌에 이완제이자 보충제 역할을 하며 새로운 작업의 효율을 높여 주게 됩니다.


더불어, 한의학에서는 꼬리뼈를 중심으로 한 천골을 ‘수승화강(水升火降)의 골(骨)’이라고 합니다. 이 뼈들의 운동은, 뇌와 척수에 영양분과 노폐물을 운반하는 뇌척수액을 흐르게하는 중요 원동력입니다. 특히 많은 명상법 중 ‘단전주(丹田住)’ 방법은 하복부와 천골을 직접적으로 운동시켜 ‘수승화강(水升火降)’에 더욱 빠르게 도달할 수 있게 합니다. 이는 교감신경을 이완하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상열(上熱)과 하한(下寒)의 증상을 완화시키게 됩니다. 또, 최근에는 명상이 뇌신경학적인면 뿐만 아니라, 면역학적 효과도 있다고 밝혀졌는데요. 명상을 하게 되면 독감에 대한 항체가 보통 수준보다 높아지고, 독감에 걸리더라도 훨씬 경미하게 지나갈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이제는 서양에서도 좌선과 명상을 하는 인구가 크게 늘어나, 미국에서는 명상 인구가 1만 5천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특히 많은 명상법 중에서 원불교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단전주’ 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승화강의 지름길로써, 대종사님이 저희들에게 남겨주신 정신수양의 방법이자 건강의 지키는 요법입니다. 만약 과도한 스트레스와 업무로 힘들다면, 몸과 마음을 지키는 명상을 통해 자신의 건강 돌보기를 추천합니다.



정자은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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