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소금 먹는 법
상태바
건강하게 소금 먹는 법
  • 한울안신문
  • 승인 2011.12.09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 헬씨라이프, 해피라이프

소금은 한의학에서는 담(痰)과 단단하게 뭉친 것을 풀어주고, 열을 내리고 피를 맑게 해주는 역할을 하여, 위나 장의 이물질과 열독(熱毒)을 제거 할 때나 상처에 새살을 돋게 하도록 할 때 사용하는 약재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하루에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염화물 및 나트륨 양은 최대 3~4그램의 소금이면 충분한데, 된장찌개 1인분 소금 함량 5g, 어묵국 1인분 소금 함량 6g, 물냉면 1인분 소금 함량 6.5g, 마늘쫑 무침 1종지 소금 함량 1.5g으로, 일반적으로 한국인은 보통 일일 권장섭취량의 3-4배 이상 소금을 섭취 합니다. 이렇게 짜게 먹는 식습관은 우리 나라를 위암 발병률 1위 국가로 만들었으며,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신장병 등의 발생률도 꾸준히 높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맛있게 먹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소금을 줄일 수 있을까요?


먼저 소금을 줄이고, 대신 다른 맛을 통해 요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염식을 모든 양념을 배제하는 식으로 오해하시지만, 음식을 할 때에 짠 맛 이외의 신맛(식초), 고소한 맛(참기름, 들기름), 매운맛(고춧가루, 파, 마늘), 향이 강한 맛(후추, 양파) 등을 이용하여 맛을 내는 것이 맛있게 오랫동안 저염식을 할 수 있는 비법입니다.


또, 간을 소금으로 직접 하는 것보다는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이면 간은 마지막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소금을 사용하지 않는다며 죽염이나 함초 소금 등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죽염이나 기타 가공 소금들도 일반 소금에 비해 좀 더 좋은 소금의 기능을 할 뿐, 결국 소금이기 때문에 저염식이 필요하신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신장병 환자들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국과 찌개를 먹을 때에 아무리 싱겁게 간을 하더라도 국물을 많이 먹게 되면 섭취하는 소금의 양은 많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국물 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는 습관을 갖고, 장아찌, 젓갈 같이 소금에 절인 음식은 되도록 적게 먹는 것이 건강에 좋은 소금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이 됩니다.



정자은 한의학 박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