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의 허약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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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의 허약 상태
  • 한울안신문
  • 승인 2012.10.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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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헬씨라이프, 해피라이프

오장육부의 저하된 기능을 보충하는 것만으로도 내재되어 있는 원기를 회복할 수 있으므로 오장육부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건강과 장수의 지름길이라고 보면 됩니다.


간장이 허하면 눈의 피로를 잘 느끼며 쉽게 피로하며 손톱이나 발톱이 거칠고 잘 부러지며, 어지럼증을 자주 호소하여 길을 걷거나 운동할 때 잘 넘어지거나 쉽게 다칩니다. 또한 청력도 떨어지고 옆구리와 아랫배도 당기고 아프며 평소에 화를 잘 냅니다. 자주 한숨을 쉬고 입이 쓰고 침을 자주 뱉습니다.


심장이 허하면 자주 슬퍼하고 깊은 잠을 들지 못하거나 평소에 가슴이 두근거리는 느낌을 자주 호소하고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비위가 약하면 음식에 대한 소화 흡수 능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원기가 부족해집니다. 또 얼굴색이 노랗고 선명하지 않으며, 식욕이 없어 잘 먹지 않고, 잦은 복통이나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몸이 무겁고 배가 불러 오르고 자주 고프며 입안이나 입술이 헐고 입 냄새가 나고 조금 걸으면 다른 사람보다 빨리 발바닥이 아파옵니다. 폐나 기관지가 약한 경우는 얼굴색은 흰 편이며 땀이 많고 감기 등의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고 평소에 외부의 기후 변화에 민감해 피부염이나 비염, 아토피, 천식 등의 증세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기가 떨어지면 코를 골며 숨이 차서 기가 치밀어 오르고 등과 어깨가 자주 아프고 심하면 피를 토하기도 합니다. 신장의 기가 허약하면 손발이 싸늘하고 가슴속이 아프고 윗배 아랫배가 아프며 마음이 우울합니다. 또한 몸이 차고 추위를 잘 타는 것이 특징이고 눈 주위가 쉽게 붓고, 허리나 무릎이 이유 없이 아프기도 합니다. 외형상으로는 얼굴색이 까칠하고 검으며 머리카락이 윤기가 없고 힘이 없으며 오래 걸으면 정강이가 붓고 몸이 무겁고 식은땀이 나며 바람을 싫어합니다.


간장이 약할 때는 모과, 심장이 약할 때는 연밥, 비위가 약할 때는 대추를 한방차로 이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폐가 약할 때는 달걀, 신장이 약할 때는 검정콩 등을 자주 복용하면 좋습니다.



최진용 한의학 박사


여의도 진성한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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