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한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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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한방차
  • 한울안신문
  • 승인 2012.10.2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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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헬씨라이프, 해피라이프

보리차, 결명자차, 둥글레차, 메밀차 등등…… 평소 우리가 물 대신 마시는 한방차 재료는 한약처방에도 쓰이는 만큼, 본인에 딱 맞는 약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특히나, 생활 속 좋지 않은 습관으로 생긴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생활습관병’의 치료에도 매일 마시는 물 하나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리차는 소화가 안돼 가슴이 답답함을 자주 느끼거나 장이 약해서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며, 눈을 밝혀 준다고 알려진 결명자차는 시력을 좋게 한다기 보다는 기(氣)가 위로 상충되어 혈압이 높고, 눈이 쉽게 충혈이 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또한 살이 찌고 혈관에 기름이 축적되는 고지혈증 등이 고민 되는 분들은 메밀차가 좋으며, 메밀의 경우 간의 해독력에도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둥굴레는 ‘옥죽(玉竹)’이라는 한약재로, 열병으로 마르고 음이 허해진 분이나, 쉽게 배고픔을 느끼는 당뇨 환자에게 적합합니다.


그 밖에도 고혈압에는 감잎차가 도움이 되며, 뇌혈관 순환에는 솔잎차가, 비만과 부종이 고민일 때는 진피차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보리차, 결명자차, 둥굴레차, 메밀차 등은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물 대신 마시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약간은 서늘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물 대신 평상시에 마시기 위해서는 볶은 것을 사용해야 하며, 속이 찬 분이 오랫동안 마시기에는 적합하지 않으므로 주의를 해야 합니다.



정자은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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