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열풍, 우리는 위로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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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열풍, 우리는 위로받고 싶다!
  • 한울안신문
  • 승인 2012.11.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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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권도갑 교무의 시대공감, 생생토크

요즘 우리 사회의 힐링 열풍, 어느 정도일까요? 지난 1999년 12월에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20세기에는 ‘몸짱’을 만드는 다이어트가 성장산업이었지만 21세기는 ‘멘짱(마음 짱)’을 만드는 산업이 각광 받을 것이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IT기술이 발달하고 정보가 많아질수록 세상 살이는 빨라지고 복잡해지면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스트레스가 커집니다. 사회 전체가 ‘힐링 열풍’ 중입니다. 서점에 가도 TV를 틀어도 모두가 갑자기 ‘힐링’과 ‘치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힐링 뮤직·힐링 여행·힐링 푸드·힐링 스포츠 등 기존 서비스에 힐링이라는 단어를 붙인 새로운 시장이 활발합니다. 급기야 ‘마음 치유사’란 자격증까지 생겨났습니다.


사람들은 팍팍한 삶에 지쳐있는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줄 힐링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이것이 자칫 나약한 자기합리화에 빠져들게 할 수도 있습니다. 몸과 마음의 치유가 온전하게 되려면 상처받은 마음을 보듬어 주는것도 필요하지만 스스로 일어나 현실의 삶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갖게 해야 합니다.


현대인들은 자기를 잃어버린 삶을 살고 있습니다. 자신이 누구인 줄 모르고 바쁘게 삽니다. 때문에 고통과 아픔을 겪게 되고 자연히 다른 사람의 인정과 사랑을 받고 싶어 합니다. 아니면 스포츠나 TV, 인터넷 등에 몰입합니다. 그렇게 해서는 마음이 채워지지 않습니다. 더 외로워지고 더 허전해집니다. 이것이 중독으로 이어집니다. 자신이 스스로 일어나서 삶을 밝게 헤쳐갈 수 있어야 합니다. 힐링이 단순히 마음의 위안이나 휴식이 아니라 잃어버린 자신을 찾게 해주어야 합니다.


생활 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마음 치유법으로 <행복 호흡 선(禪)>을 소개합니다. 우리는 늘 숨을 쉬고 살지만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살고 있습니다. 이를 자각하면 마음이 깨어납니다. 잠시 앉아있을 때나 걸으면서 호흡을 느끼며 행복하게 존재하는 것입니다. 조용히 들어오는 숨과 내쉬는 숨을 느끼면 마음이 편안하게 이완됩니다. 이렇게 숨을 느끼면서 그 기운으로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음을 감사하고 행복해 봅니다. 숨을 들이 쉬고 내쉴 때마다 그 행복이 증폭되어서 온 몸을 가득 채웁니다. 숨 쉴 때 마다 점점 증폭되어서 이 방안을 가득 채워봅니다. 점점 더 행복이 넘쳐흘러서 이 나라를 가득 채웁니다. 그 다음에 지구를 채우고 숨을 계속 쉬면서 온 우주를 가득 나의 행복한 마음으로 감싸 안아 봅니다. 나의 의식을 이렇게 확장하면 자신이 그 순간 우주를 품는 존재가 됩니다.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쉬면서 가만히 눈을 뜨고 세상을 바라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자기 존중감이 살아나고 열등의식이 사라집니다. 세상이 밝고 따뜻하게 보입니다. 몸과 마음이 충만해지고 정화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저희는 사람들이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서 매월 1박 2일 행복 가족 캠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참가자들이 쉬지 않고 찾아오는 이유는 그들에게 마음의 눈을 뜨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프로그램의 특징은 일상적인 인연의 만남 속에서 자신을 찾게 합니다. 사람은 만남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서로의 모습을 비추어주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부모와의 만남에서 자신을 발견하게 하고 다음에는 배우자 그리고 자녀·직장 상사·동료 등을 통해서 나는 누구인가를 스스로 알아가게 합니다. 자기를 잃어버리면 탐욕이 생기고 두려워하며 분노하고 어리석게 됩니다. 이 모든 아픔이 자기 내면의 문제 때문임을 자각하게 합니다. 자신을 바르게 보면 세상이 이미 아무 문제가 없으며 내 앞의 현실을 그대로 있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언제나 내가 먼저 깨어나고 바뀌어야 합니다. 이 진실을 철저히 자각하면 삶의 모든 문제가 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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