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문화를 창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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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문화를 창조하자
  • 한울안신문
  • 승인 2014.06.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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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울안 칼럼/ 정성권 원무 , (원남교당)

일원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천도재는 세상에 널리 드러내야 할 바람직한 문화다. 요란하지도 번잡하지도 않고 허식도 없다. 불연을 더욱 깊게 하며 생사에 큰 깨침을 얻고, 정법에 대한 믿음을 크게 세워 공덕이 영원한 세월에 미치게 하고 있으니 천도재는 세상의 복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천도재는 사(死)의 문화다. 사의 문화가 있다면 더불어 생(生)의 문화가 바루어지는 것이 일원문화가 될 것이다.


일원문화로서 생의 문화라 할 때 그 시작은 태교(胎敎)일 것이다. 현재도 물론 태교가 있지만 지금의 태교는 입태(入胎) 후의 과정에 치우쳐 있어 널리 크게 활용하기는 부족한 듯하다. 우리 교법에는 현재의 태교를 보완하여 새로운 문화를 창조할 수 있는 원리가 있으니, 그를 진리와 교법에 바탕하여 세상을 선도할 수 있게 준비한다면 많은 이익을 세상에 나툴 수 있다.


엄마의 뱃속에서 10달 교육이 태어난 후 10년 교육보다 더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생명이 잉태되기 전 몇 주간은 엄마 뱃속에서 10개월의 태교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위인 달사가 태어나기 전에 부모의 간절한 기도가 있었다는 이야기는 많다. 이는 결코 미신일 수 없으며 진리적으로도 맞다. 간절한 기원(祈願)을 통해서 탁태된 생명과 색심(色心)에 의해서 부지불식간에 탁태된 생명이 같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이치가 보이지 않는 세계라 하여 소홀하게 다루어지면서 널리 살아나지 않았다. 그렇기에 일원문화가 창조될 수 있는 기연이기도 하다. 요즘 세상은 성(性)이 문란하다고 한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그 단초를 결혼식 문화에서 찾아보면 그 문화를 바루면서 새로운 일원문화를 창조할 수 있는 길이 있다.


언제부턴가 결혼 전후 과정에 생명의 잉태에 대한 외경은 빠져 있다. 결혼 준비부터 결혼식, 피로연과 신혼여행 등은 이벤트성 행사가 되고 있다. 결혼 전후 생명이 잉태되는 과정에 기원과 축복이 스미지 못하고 색심에 의해서만 탁태가 이루어지고 그 하나하나가 커진다면 결과는 성의 문란함으로 나타나 사회적 병리현상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교법에 바탕하면 결혼 전후에 두 사람의 사랑을 더욱 깊게 할 뿐 아니라 생명의 잉태를 축복할 수 있는 성 문화를 이끌어 낼 수 있고, 양가 가족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할 수 있다.


결혼식과 결혼 전, 후의 과정에 천도재와 같은 기도 의식을 두어서, 생명의 잉태 전과 후, 탄생, 그 아이의 성장 과정에 참 인격을 조성할 수 있는 대종사님 새 도덕이 담기게 하면 된다. 결혼 전에 서로의 사랑을 견고히 하는 기도를 하며, 생명에 대한 축복을 진리에 염원하고, 그 생명을 대종사님 법에 맞게 성장시킨다면 얼마나 거룩한 일이 될까?


더욱이 그때 발생하는 기도금과 주례금 등을 청년교화에 활용할 수 있으며, 예비부부들은 결혼 전에 혼수문제 등 여러 문제가 나타나는데 기도식을 통하여 선배지인들로부터 쉽게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도 있으니 결혼 문화를 새롭게 함으로 인하여 세상에 여러 이익을 줄 수 있다.


당사자는 청년이기에 주체는 청년들이 되고, 청년회가 이를 세상에 확산하는 선봉장 역할로 나선다면 여성회나 봉공회, 청운회는 그 후손들의 문제니 동참이 쉬울 것이어서 함께 대동 화합하여 세상을 선도할 일원문화 하나를 창조해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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