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지도사로 행복한 세상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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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지도사로 행복한 세상 만들기’
  • 한울안신문
  • 승인 2014.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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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한울안이 만난 사람 ② / 원광디지털대학교 원불교학과 김준안 교무


박대성 편집장 (이하 박) : 얼마 전(4월말),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마음공부 지도사’자격을 발부할 수 있도록 허가를 얻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마음공부 지도사 자격의 등록 의의는 무엇인가?


김준안 교무 (이하 김) : 원광디지털대학교(이하 원디대) 원불교학과는 마음공부지도 전문인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회에서는 그러한 일을 하고자 하면 자격증을 요구한다. 그래서 원불교학과에서 마음공부지도사 자격증 등록 절차 를 밟게 되었다.
‘민간자격정보서비스’사이트에 들어가서 검색을 하면 확인이 가능한데, 마음공부 지도사 자격증을 발급할 수 있는 기관은 원광디지털대학교가 유일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원불교 교법으로 무장된 마음공부 지도사들 이 괴로움의 바다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많은 분들께 ‘마음을 잘 사용하는 법’을 알려서 대종사님께서 염원하셨던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박 : 정말 중요한 자격증이기 때문에 너무 쉽게 취득하면 안 될 것 같은데, 어떤 과목을 이수해야 되는건지? 졸업생 누구나 자격을 취득하는 건가?



김 : 기본적으로 원불교학을 꼭 전공해야 되고, 하루 정도의 오프라인 연수와 오프라인 상에서의 자격증 시험을 봐야 한다. 시험 과목은 마음공부개론, 정전, 대종경, 정기일기인데, 이 과목들은 원광디지털대학교 원불교학과에서 다 배우는 과목들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다.


박 : 그러면 이 자격을 취득하게 되면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 건가?



김 : 마음공부 지도사는 마음을 잘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분들이기 때문에 마음을 가진 분들이 계신 곳은 어디든지 활동이 가능하다. 앞으로는 마음공부 지도사들을 더 많이 요청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 5월 26일에 국회에서 인성교육진흥법이 발의되기도 했다. 우선은 교육현장에서 일을 많이 하실 수 있을 것 같고, 교화 현장이나 복지기관에서도 마음공부방을 운영한다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요즘 교단에서는 청소년 교화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청소년은 법회라는 형식보다는 ‘소태산 청소년 마음학교’라는 형태로 접근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박 : 민간자격을 발부한다고 들었다. 민간자격증인 마음공부 지도사의 효력은 어느 정도일까?


김 : 물론 교무님들은 이미 마음공부 지도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후배 교무님들이 학교나 청소년 시설 등에서 마음공부를 지도하실 때에는 자격증을 요구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을 여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 생각한다.


박 : 앞으로의 바람, 계획이 있다면?



김 : 일단 원광디지털대학교에서 원불교학과를 설립하고, 마음공부 지도사를 배출할 수 있는 여건은 다 마련되었다. 이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원불교학과에 지원을 많이 하는 것이다.
많은 재가·출가 교도님들께서 원광디지털대학교 원불교학과에 많은 애정을 가져주시고, 입학도 많이 해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 원불교가 이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은 마음공부의 브랜드화와 사회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하면서 개인적으로도 많이 기도하고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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