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같은 군종장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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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같은 군종장교로’
  • 한울안신문
  • 승인 2014.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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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한울안이 만난 사람 / 군종장교 대위 강동현 교무


교단의 군종교화가 더 큰 나무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이 필요한 시기에 세 번째 군종장교로 선발된 강동현 교무(사진 왼쪽)가 지난 27일,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군종 72기로 임관했다. 성실하고 우수한 훈련 태도로 국방부장관 표창을 수상하여 부임을 앞두고 있는 강 교무를 본지가 만났다. 한편, 이날 원광대학교 군사학부 출신 교도인 박대용 소위(사진 오른쪽)가 학사 59기 장교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Q : 임관을 맞는 지금 심경은?
A : 교단에 보은할 수 있는 첫 출발선에 섰다. 감사하고 벅차다. 교단의 명에 의해 군종장교 후보생으로 선발되었고 내가 교단이고 교단이 나라는 표준 아래 임했다.



Q : 훈련 기간 중 특별한 감상이 있다면?
A : 종교 간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었다. 군인이라는 신분으로 모였지만 각자의 종교적 신념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으면 갈등이 생길 수 있다. 그 다름을 이해해야 화합하고 군종 장교로서의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Q : 힘들었던 순간이 있다면?
A : 타 군종 후보생들이 내 모습을 보고 원불교를 바라볼 것이라 생각했다. 나의 일동일정(一動一靜)이 교단의 누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마음에 무겁긴 했지만 이것이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다.


Q : 앞으로 계획은?
A : 7월 3일에 화천 7사단에서 사단장 신고를 하고 본격적으로 군종장교의 업무를 시작한다. 최근 일어난 GOP(일반전초) 총기 사건으로 군종장교의 역할이 강화되었다. 곧바로 각급 부대방문과 집체교육, 워크샵이 계획되어있다.



Q : 어떤 군종장교가 되고 싶은가?
A : 현장에서 장병들에게 마음을 치유하고 감싸주는 어머니 같은 군종장교, 동남풍을 불리는 군종장교가 되고 싶다. 전임지였던 가락교당 교무, 교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군종교화에 큰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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