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심이 강한 나라 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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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심이 강한 나라 미얀마
  • 한울안신문
  • 승인 2015.04.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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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강관국교무의 미얀마탐방기③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전체 인구의 80%가 불교를 믿고 있다. 20% 안에 기독교가 10%, 나머지 10%가 이슬람 등 기타 종교이다.


어느 곳에서나 스님이 시주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고 우리나라 청년들이 군대를 가는 것처럼 어렸을때나 성인이 되어서도 3개월 내지 6개월 정도, 짧게는 일주일 정도 자주 단기 출가를 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이면서 머리가 짧은 스타일을 눈에 띄게 볼 수 있는데 단기출가를 마친 지 얼마 안 된다는 표시로도 볼 수 있다. 미얀마의 불교는 대승불교가 아닌 소승불교이다.


미얀마의 불심을 알수 있는 것이 미얀마의 대표적인 파고다(절)인 쉐다곤 파고다를 가면 얼마나 그 들이 불교를 사랑하고 신앙하는지 알수 있다.


쉐다곤 파고다는 현재 크기 99m로 된 황금탑이다. 그냥 도금을 한 것이 아닌 실제로 금을 녹여서 입혔으며 탑의 꼭대기에는 77캐럿 다이아몬드와 주위에 2000여 개의 루비, 사파리 등이 탑에 박혀 있는데, 이 모두가 개개인의 희사물이다. 매년 다시 황금을 녹여 입히는데 국가가 아닌 개개인이 금들을 다 희사를 해 더욱 아름답게 탑을 세운다.


2500년 전에 상인 형제가 간절히 부처님을 뵙고자 먼 여정을 떠나 그 사모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널리 알리고자 부처님 머리카락이라도 가질수 있게 요청을 하자 석가모니 는 그 형제에게 8가락의 머리카락을 주었고 형제는 그것을 받아서 미얀마로 돌아오게 된다.


그래서 처음엔 작은 20m 정도의 탑 안에 그 머리카락을 안에 두고 절을 만들면서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큰 황금 탑이 되어 있다.


이제는 탑 둘레로 4방의 동서남북으로 큰 탑과 그 안에 또 8방으로 이루어진 탑이 형성이 되고 메인 탑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탑이 180여 개가 두르고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 쉐다곤 파고다를 들르고 먼 지역에서도 며칠을 걸려 쉐다곤을 오기도 한다.


평상시에도 항상 사람들이 이 절안에서 기도를 드리고 불교문화가 그 주를 이루고 있긴 하지만 또한 토속신앙도 많이 있어 부처님과 더불어 토속신도 모셔져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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