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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울안신문
  • 승인 2015.05.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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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원광대학교 운영 안산시립 노인전문병원 석승한 원장(1)



대학교에서 위탁 운영하는 안산시립 노인전문병원이 9년을 맞이했다고 하는데요?


석승한 병원장(이하 석) : 2006년에 위탁을 받았으니 횟수로는 10년이죠. 실질적으로 첫 환자를 받은 날은 2007년 2월 5일입니다. 내년이면 재 수탁을 해야 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석 원장은 4월 7일, 제 43회 보건의 날을 맞아 국민포장 표창을 수상했다.)


박 : 안산시립 노인전문병원이 다른 노인병원에 비해 강점이나 자랑할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석 : 우리병원 같은 경우는 도심 한가운데 있고 그 주변으로 다 거주지역이라 환자들이 입원해도 접근성이 좋아 심리적인 위축감이 적습니다. 상대적으로 가족들 입장에서는 아침 저녁으로 언제든지 보고 싶을때 환자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여타 병원으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환경이 좋지요.


또한 시설도 좋고 의료진들도 훌륭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니 의료의 질과 환자를 돌보는 품질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환자만을 배려하는 것이 아니고 가족들도 같이 돌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가족들이 환자를 배려할 수 있고, 환자를 걱정하지 않도록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활시설이 굉장히 훌륭합니다. 이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다른 노인 병원 보다 입지조건이라든지 시설이나 주변 환경, 환자와 보호자 배려는 다른 병원보다 월등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저희가 양 ·한방 협진을 하고 있다는 것도 아주 큰 장점입니다.


박 : 운영 후 지금까지 원장으로 재임하면서 많은 일들을 하셨는데 소개해 주십시오.



석 : 제가 2007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안산시 뇌졸중 치매 예방사업단’을 지자체 지원을 받아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뇌졸중과 치매를 예방 교육을 어린 아이부터 노년층까지 시키고 캠페인을 벌려서 뇌졸중과 치매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예방 방법,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을 비롯한 뇌졸중, 치매환자가 예전에 비해서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뇌졸중이 생활습관과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생활습관이 불규칙하고 식습관 등이 좋지 않은 경우, 예를 들어 과음하고 담배는 많이 피우는데 운동은 하지않고 스트레스가 많은 등 이런 다양한 불건전한 생활 습관들이 혈관이라든지 심장에 문제를 주게 되고 2차적으로 혈관을 막아서 터지거나 하는 영향을 미쳐 결국은 신경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우리가 뇌졸중이라고 말합니다.


뇌졸중은 성인에게 장애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뇌졸중 환자의 2/3가 후유장애가 있습니다.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본인 개인으로서는 굉장히 좌절하게 되고 치료와 재활을 하면서 비용도 많이 들고 가정에 경제적 부담, 심리적 부담 등이 적용되


면서 개인 문제가 아니라 국가 사회의 문제가 됩니다.


(다음 주 계속)
석승한(법명 진우, 산본교당) 신경과 전문의,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원광대 의대를 졸업하고 연세대와 가톨릭대에서 의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 현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장, 안산시 뇌졸중·치매예방사업단장, 의료기관평가 인증원장 재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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