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27일 원불교 서울기업인회가 제3회 정기총회를 갖고 회장선출안에 현 회장인 감산 고문기(정릉교당) 회장이 연임토록 결의했다. 또 2002년 재무회계 결산보고와 승인, 2003년 예산안 승인을 통과시켰다.
안건으로 ‘영광핵폐기장 부지 백지화와 핵발전 시설 반대를 위한 기업인회의 역할’에 대해 기업인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활동후원비로 1천만원을 교구에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총회는 창립 3년을 맞는 기업인회의 교단적 역할에 대해 집중 토의했다. 고문기 회장은 “교단 사업은 주로 교당을 통해서 하고 기업인회는 창립 방침에 따라 교단 곳곳에 경영자문하는 역할을 하자”고 말했다. 건산 최준명 회원(교의회 의장)은 “기업인회가 이제 3년을 맞이하게 되었으니, 좀더 적극적인 사업을 모색해야 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참석회원들은 기업인회 창립방침에 기본적으로 합의하고 기업인회가 적극적으로 나설만한 구체적인 사업안이 확정되었을 때, 새롭게 논의하기로 의결했다. 또 회원들은 서울기업인회가 추진할만한 교단사업을 기다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적극 찾아나서고 다양한 의견도 수렴하기로 했다.
이날 신입회원으로 임창륭(종로교당 교도회장, 임조종합건설 대표이사) 교도의 가입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