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연원실천 사례담-서초교당 이지성 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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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인연원실천 사례담-서초교당 이지성 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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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6.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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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병 44명 입교
저는 지금 군복무 중이며, 제대를 약 한 달여 남기고 있습니다. 지난달 대각개교절을 맞이하여 저희 부대에서 44명이 입교를 해 득도식을 가졌습니다.
제가 44명을 입교시킨 동기는 휴가 나왔을 적에 서초교당 게시판에 서울교구 89년 교화방향이 ‘9인 연원지도’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고 였습니다. 마침 교무님께서 지금 서울교구에서 ‘수도서울 교화, 9인 연원 달기’운동에 대해 말씀해 주셨고, 부대에 가서 입교운동을 해보라고 권유하셨습니다.
처음에 입교원서 30장을 받았을 때는 마음에 많이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교무님께서 ‘이렇게 입교를 시키면, 나중에 그 사람들에게 고마운 말을 들으면 들었지, 원망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정법회상에 인연 맺는 것이 그 사람들에게 얼마나 좋은 일이냐’며 격려해 주셨습니다.
부대에 돌아가서 법회에 참석한 장병들에게 입교원서를 주며, 써 줄 것을 부탁하고 “좋은 법명이 나올 것이며, 이렇게 입교하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고, 원만한 인격을 갖추고, 영원한 복락을 누리게 된다”며 희망을 주었습니다.
또 그 다음 법회에 참석한 사람들에게도 권유를 해서 입교원서를 받았으며, 법회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길에서 만날 때 입교권유를 했습니다. 과실로 인해 징계를 받는 장병들에게도, 부대에 첫발을 내딛는 신병에게도 입교권유를 했습니다. 대부분 순순히 써 주었으며, 좀 꺼리는 분에게도 친절하게 권유를 하고 ‘좋은 법명이 나올 것이다’라고 마음을 달랬습니다.
그리고 법회 때는 ‘전 장병들의 마음이 생생하게 살아날 수 있도록 득도식 법회가 잘 이루어지게 해 주소서’ 기도하였고, 조석심고를 했습니다.
득도식 때는 교무님, 40명의 교도님, 약 60명의 병사가 참석했습니다. 교당에서 예식장갑과 예쁜 코사지를 준비하셔서 사람들이 감동적으로 참여했으며, 입교자들에게 교전과 교전가방, 염주 등을 선물했고, 원불교 교리를 이해하는데 직·간접으로 도움을 줄 ‘지혜의 패러다임’이라는 원불교 교전 추천도서와, 교화부에서는 종법사님의 하명을 받아 가슴에 항상 지니고 다닐 소교전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전 장병의 정서함양, 지식 습득 및 자격증 취득을 위해 은혜의 도서 1,300여권과 영어테잎을 부대에 전달해 드렸더니 부대장님께서 무척 감사해하셨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온 정성과 힘을 모아 주셨습니다.
앞으로 저는 입교한 분들에게 대종사님이 그러하셨듯이 44명 중 20명을, 또 그 중 신심있는 9명에게 정성을 다하여 제대한 후에도 대종사님이 초기교단을 이룰 때 그 심경을 체 받아 9명의 사람들이 교단의 큰 일꾼이 되도록 대종사님의 9인연원지도 흉내라도 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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