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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8.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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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여성회, 유엔 에코속 가입
원불교 여성회(회장 한지성)가 최근 뉴욕에서 열린 경제사회이사회(ECOSOC) 본회의에서 특별협의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를 부여받는 비정부기구(NGO)로 선정됐다.
이로써 여성회는 경제사회이사회에서 특별협의지위 자격으로 관심분야에 대해 제한적으로 발언할 수 있으며, 산하 기구회의에서는 무제한 발언할 수 있게 됐다.
이와관련, 한지성 여성회장은 “특별협의지위 부여는 곧 유엔이 원불교여성회를 공식적으로 인정했음을 의미한다”면서 “이번 선정으로 유엔의 모든 정보를 직접 공급받게 되고, 또 국내 활동의 입지 강화뿐 아니라 국제적 활동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그동안 여성회는 특정 종교단체란 이유로 여성부와 문광부에 공식단체로 등록되지 못하는 아픔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특별협의지위 획득으로 모든 유엔회의에 초청을 받게 되었으며, 또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과 비엔나·제네바에 상주 대표를 파견할 수 있다.
이번에 여성회가 특별협의지위를 부여받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는 세계를 6개 지역으로 나눠 경제사회에 관한 모든 사안에 대하여 정책을 수립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표적인 단체로는 유니세프(UNICEF), 유네스코(UNESCO) 등이 있으며, 세계의 단체들은 이 경제사회이사회에 협의자격을 얻어야 제대로 된 세계 단체로 인정을 받는다. 현재 1,376개 단체가 가입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0여개 단체가 등록되어 있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단체들은 연합체로 가입, 단일 여성단체로는 원불교 여성회가 유일하다.
협의지위에는 ‘포괄적’ ‘특별’ 그리고 ‘등록’ 등 세 종류가 있다. ‘포괄적 협의지위"는 경제사회이사회와 산하기구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거나 의제를 제안할 수 있는 자격이며, 현재 131개 단체가 이 지위를 부여받고 있다. ‘특별 협의지위"를 가진 단체는 경제사회이사회에서 의제를 제안할 수는 없지만 제한적으로 발언할 수 있으며 산하기구회의에서는 제한없이 발언할 수 있다. 국내 엔지오 가운데 협의지위를 갖고 있는 단체는 13개이며, 포괄적지위는 한국이웃사랑회·세계평화여성연합 등 2개 뿐이고 특별지위는 환경운동연합·여성단체협의회 등 10개 단체에 주어져 있다.
유엔은 총회, 안전보장이사회, 신탁통치이사회, 경제사회이사회, 국제사법재판소, 사무국 등 6개의 큰 기구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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