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남교당
상태바
원남교당
  • .
  • 승인 2004.12.10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기 100주년을 향한 원남교당 교화비전
도시교화의 빛이 되리라

최근, 교화침체현상을 극복하고 교당교화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교당 단위에서 일어나 관심을 끈다.
‘가락교당 비전 2010’과 ‘비전 원남교당 100’이 그것. 특히 이러한 비전수립은 기존 출가 중심의 교화계획 수립에서 한층 진일보, 재가교도들이 중심이 돼 수립한 교화비전이기에 원기10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다.
특히 원기100주년을 앞두고 ‘대형 도시교화 표본교당 실현’을 위해 수립한 ‘비전 원남교당 100’에는 3년 단기계획으로 법회출석 교도 200명 실현과 청년회 50명, 그리고 복합 기능교당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원기100주년에 맞춘 장기계획에서는 법회출석교도 500명과 청년회 100명, 그리고 새 교당 건축을 목표로 삼았다.
12월 5일 열린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교당교화의 현주소를 분명히 파악하고, 다양한 담론을 통해 미래교화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교단 미래의 주역이 될 청년·대학생 교화에 힘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형화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이웃 종교의 잘된 점을 배울 필요성과 쉽게 호감을 가질 수 있는 원불교 이미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논의된 좌담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최희공 원무(고려대 교수): 교단100주년을 10년 앞둔 시점에서 대형 도시교당 교화실현은 교단 교화의 활로를 열어가는 가장 중요한 과제의 하나이다. 오늘은 그동안 대형교화가 이루어지지 못한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원남교당의 교화비전을 제시했으면 한다.
홍도관 교도부회장(삼성SDI부사장) : 적정규모에 이른 숲이라야 정화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조직도 적정규모를 가질 때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시점에서 우리가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를 살펴야 한다.
먼저, 우리에게 대종사님 법을 나누겠다는 뜻이 얼마나 있는가를 돌아봐야 한다. 둘째로, 현재 교단과 교당의 위상을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뜻과 자각이 있다면 비전을 수립해 어떻게 전개해 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또 성공한 교화가 되려면 먼저 이웃 종교의 잘 하는 것을 적극 배울 필요가 있다. 삼성과 같은 대기업도 다른 기업의 잘 하는 것을 엄청 배운다.
이광덕 교도회장 : 이젠 교당 하나를 만들어도 큰 교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들이 있다. 그러나 숫자에 너무 연연해서는 안된다. 우리의 목표는 대형교화가 아니라, 대종사님의 교법을 실천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자연 교화가 확산되고, 대형교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오늘의 좌담이 도시교화 모델실현의 각오를 다지는 족쇄가 되어야 한다.
강신오 청년교도(이화여대) : 천주교를 다니다 원불교에 나왔는데, 무조건적 믿음의 강요가 아닌 교리를 이해시키는 것이 너무 다가왔다. 그런데 원불교는 강제성이 없는 대신에 홍보가 너무 부족하다. 또 대학생이 학생과 어린이회를 지도해야 하는데, 중간층이 없는 것에 너무 놀라웠다. 큰 교화를 하려면 청소년교화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박시현 교도부회장(외국어대 교수) : 그동안 우리는 동네교당 만들기에 무리할 정도로 전력했다. 그런데 타 종단의 대형화를 바라보면서 꼭 바람직하다는 생각은 안든다. 숫자적 대형화 보다 먼저 교법을 통해 제대로 사는 사람이 늘어감으로써 교화바람이 일도록 해야 한다.
무조건 청소년에게 봉사함으로써 미래의 교단주역들을 길러야 한다.
김효신 청년분과위원장(성균관대 교수) : 지금 시대에 우린 포장을 생각해봐야 한다. 아무리 내용물이 좋아도 포장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눈길을 끌지 못한다. 따라서 내용물인 교리에 대한 시대적 해석과 포장이라 할 수 있는 이미지 작업에 좀 더 몰두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청소년 교화에 대한 담론이 일어야 한다. 교당 부설로 청년 중심의 교화포럼을 만들어 20년 뒤를 생각하는 청년 인재 양성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황대원 교무 : 교당100주년을 향한 출석교도 500명 실현은 도시교화 모델창출의 바람직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