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음방송 밤 10~12시 '조은형의 가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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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음방송 밤 10~12시 '조은형의 가요세상'
  • 한울안신문
  • 승인 2006.06.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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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음의 행복 바이러스 나눠가세요"


원음방송의 간판 프로그램 ‘조은형의 가요세상’이 밤 시간으로 자리를 옮겨 우리 곁에 돌아왔다. (원음방송 밤 10~12시). 친절한 옆집 아저씨, 털털한 고향 친구 같은 조은형씨의 거침없는 입담에 한바탕 웃고 나면 개운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 수 있다.
“밤 10~12시는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이잖아요. 청취자들이 어떤 기분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자기 전에 스트레스를 웃음으로 풀 수 있다면 다음날 아침도 아주 가뿐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조은형의 가요세상’은 ‘웃음이 있는 행복한 가요세상’을 모토로 한다. 동시간대 타방송들이 청소년 프로그램을 내놓는 반면, 트로트 전문 방송을 지향하는 것도 새롭게 탄생한 ‘가요세상’의 특징.
“예전에 할 땐 그저 방송하는 게 좋았죠, 재밌었구요. 하지만 이제는 책임감을 느껴요. 방송을 통해 청취자들이 행복해지는 게 바로 제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꽉 짜인 일정이나 코너 없이 그저 술술 물 흐르듯 두 시간을 그려나가는 것도 같은 생각에서다. 여러 가지 정보나 멘트보다는 좋은 음악과 법문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믿는 그, 이런 믿음은 원음방송 초창기를 함께 했던 신심에서 비롯된다.
“초창기라 힘들었지만, 성지순례도 가고 정전공부팀도 꾸리는 등 힘든 줄도 모르고 함께 했어요. 그저 공부하고 일하면서 원음방송에 자연스레 원불교정신이 녹아들었죠.”
정시 시그널과 함께 나오는 법문말씀, 교무들의 노래자랑, 선진들의 신청곡 등 원음방송에 신앙을 녹아내려 애써온 그, 방송에서 자연스럽게 “나는 원불교 교도(서신교당)”라고 밝힌다. 말해놓고 나면 사명감이 생기고, 알찬 방송을 할 수 있다는 게 이유다.
“청취자들이, 나아가 우리 모든 교도들이 자신이 행복하고, 남들에게 그 행복을 전할 수 있길 바래요. 가요세상은 바로 그 행복 바이러스 소통의 장이 되는 거구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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