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청년회-러시아 고려인마을 돌며 평화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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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청년회-러시아 고려인마을 돌며 평화염원
  • 윤법달
  • 승인 2006.08.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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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청년회(회장 김성철), 사)평화의친구들이 주관한 제5회 평화기행이 러시아 연해주 지역을 중심으로 고려인마을 봉사활동, 강제이주고려인 위령제, 고려인자치단체 방문, 항일 유적지 답사 등으로 지난 7월 23~30일까지 39명의 청년, 대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속초를 출발하여 배로 러시아에 도착한 기행단은 고려인 우정마을에 도착하여 3일동안 고려인 가정에서 민박을 하며 농업 보조활동을 펼쳤으며, 러시아어 배우기, 3차례의 강의(연해주와 고려인의 삶, 연해주지역의 특성과 발전방향, 자연농법과 고려인 우정마을의 태동)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우스리스크에 신축중인 우스리스크교당을 방문하여 강제이주 당시 희생된 영가들을 위한 위령제를 올렸다.?
안중근단지동맹비,신한촌,이상설유허비 등의 항일유적지를 돌아본 참가자들은 “조국을 잃고 먼 타국땅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선진들과 강제이주를 통해 설움을 받았을 고려인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오상대(원불교전국대학생연합회 회장) 교우는“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고려인들의 삶과 항일 독립운동을 했던 선진들의 삶이 나의 삶속에서 새롭게 태어난 느낌이었다”며 참가소감을 밝혔다.
매년 각기다른 주제로 일본, 독일, 캄보디아, 한국 그리고 러시아를 평화기행 했던 원청과 사)평화의친구들은 내년 6회 평화기행을 은둔의 땅이지만 자유와 평화와 생명이 숨쉬는 쿠바를 기행지로 정하고 준비 중에 있다.
윤법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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