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교당(교무 김제원) 이 11월 4일 가족·인연 초대법회를 열었다. 총 8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초대법회는 일반교도들이 가족과 주위 인연들을 초대하여 함께 법회를 보며 원불교를 소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작년 여름 안암교당의 화요공부방에서 반야심경 법문을 듣고 입교를 하게 되었다는 정원석 교도는 강연에서 “원불교를 만나서 불생불멸과 인과보응의 이치를 알게 되고 그때부터 사는 맛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는 정신수양과 마음공부를 통해 사은 보은하는 삶을 살아가겠다” 고 다짐했다.
이번 초대법회에는 기존의 기도식과 강연과 법문뿐만 아니라 각종 공연들이 함께 이루어졌다. 6인의 청년교도들로 구성된 사물놀이패의 흥겨운 공연을 시작으로, 청년들로 구성된 연주모임인 보리상자의 공연과 청년들의 노래에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었다.
지인의 소개로 법회에 처음으로 참석했다는 한 초대손님은 “원불교가 내 마음을 잘 살펴서 잘 사는 방법을 알려주는 곳인 것 같다”며 소감을 말하기도.
한편 이날 오후 안암교당은 교당 인근 주민들과 교도들, 그리고 가까운 인연들을 위한 무료 한방진료 및 세무상담과 치과검진을 실시해 간접교화의 장이 펼쳐졌다.
청년회에서 활동하는 젊은 한의사로 구성된 한방진료팀이 진료와 상담, 치료를 맡았으며, 스포츠 마시지사로 활동하는 교도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또 현직 세무사와 치과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는 일반교도들이 세무상담과 치과진료를 맡았다.
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들은 “무료로 전문가들의 상담과 진료를 자세하게 받을 수 있어서 참으로 좋은 행사였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암교당은 일 년에 두 차례씩 봄, 가을로 무료 한방진료 및 세무상담과 치과검진을 실시해오고 있다. 김도진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