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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울안신문
  • 승인 2009.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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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결혼이민자여성 우리말대회' 전국예선



한글날을 기념해 사)한울안운동이 주최하고 여성부가 후원하는 ‘제2회 전국 결혼이민자여성 우리말대회’ 서울·경기 지역 예선이 9월 20일, 종로교당에서 펼쳐졌다. 이주민 여성의 국어 향상과 문화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실시하는 이번 대회는 말하기, 동화구연, 가족동요제 부문으로 나뉘어, 서울경기, 전북, 전남순천, 대전, 경남마산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렸다.


이날 서울지역 예선에서는 말하기 부문 23명, 가족동요제 5팀, 동화구연 10명이 열띤 경쟁을 벌여, 총 5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진출자는 ‘결혼이민자들에게 한국을 타국이 아니라 모국처럼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 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은 결혼 5년차 원지윤(베트남),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결혼 4년차 무스토마 야니(인도네시아), 그루지아 내전을 통해 가족이 함께 사는 일이 얼마나 행복한 일이지 알았다는 결혼 2년차 마리암 바부나쉬빌리(그루지아공화국) 등이다.


이날 심사를 맡은 송시경 교수는 “원래 우리나라 사람이 아닐까 할 정도로 이주여성들의 한국어실력이 좋았다”며 “이 행사를 통해서 자신감을 키우고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전국 예선 결과, 총 20개의 팀이 선발됐으며, 이들은 한글날인 10월 9일, 서울여성프라자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서 한국어 실력을 겨루게 된다.


시상은 1등(모국방문항공권), 2등(드럼세탁기), 3등(김치냉장고), 4등(스팀청소기), 인기상(오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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