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삶의 완성 위한 죽음 준비'
홍제교당이 지난 7월 16일부터 17일까지 변산 제법성지를 순례하고 변산 원광선원에서 법위단계별 훈련을 실시했다. ‘삶의 완성을 위한 죽음 준비’를 주제로 진행돼 이번 훈련은 죽음준비와 연습을 통한 죽음에 대한 이해를 하는 한편 유언장 쓰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안기원 교도는 유언장 체험에서 두 딸에게는 ‘서로 우애하며 어머니 모시고 잘 살아 달라’고, 아내에게는 ‘구남매의 막내 며느리로 시집을 와 젊은 나이에 병석에 계시는 시어머니를 10여년 간 모셔준 것에 감사하다’는 유언을 남겼다. 특히 아내에게는 형제간의 우애 때문에 늘 편을 들어주지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려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교도들은 원광선원의 고즈넉한 자연을 배경으로 염불도 하고 108배도 올리며 수행의 참맛을 느껴보는 한편 소태산 대종사가 머물렀던 석두암 터를 중심으로 봉래구곡, 직소폭포 등을 둘러보며 원불교 100년 성업에 더욱 힘쓰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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