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문인협회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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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문인협회 정기총회
  • 한울안신문
  • 승인 2011.12.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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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원불교문학의 세계화 다짐



원불교문인협회(회장 김덕권) 정기총회가 11월 26일 서울회관 소법당에서 열려 원기97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승인 건 등 원불교문인협의 발전방향에 대해 모색했다.


원불교문인들의 열정이 담긴 원불교문학 제14집을 법신불 전에 봉정하는 것으로 시작된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전국 각 지역에 지회를 건설하고 문학강좌를 활성화 할 것과 서울문인회 카페 ‘마음빛누리에’를 정비해 온라인 모임을 활성화 할 것, 원불교 문화단체들과 교류를 활성화 해나갈 것, 원불교문학콘텐츠를 개발 할 것 등이 결의됐으며, 장기목표로는 원불교문화재단 설립과 원불교문학상 제정에 의견이 모아졌다. 이밖에도 원불교문학을 통한 공모와 등단제도를 시행해 원불교문화의 뿌리를 만들어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덕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인회 창립 5년만에 서울경기, 전북, 부산, 제주, 대구경북, 광주전남, 경남문인회가 창립되었으며, 작년과 올해 미주서부교구와 동부교구 문인회를 창립하는 쾌거를 이룩했다”며 “이제 이 초석 위에 원불교 문학의 세계화를 이룰 기둥을 세워 일원대도의 세계화를 이뤄나가야 한다”고 회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독려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에 선정되기도 한 ‘접시꽃당신’의 도종환 시인이 ‘시에게 길을 묻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쳐 좋은 시를 쓰기 위해 염두에 두어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도종환 시인은 자신의 창작과정을 설명하며 “시인은 사유의 눈으로 한발자국 더 다가가 발견하고 창조하는 사람”이라며 “꽃을 보더라도 ‘자연이 무슨 말을 건네는가’ 사유하는 등, 사물을 다르게 보고 새롭게 해석할 줄 아는 시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더 많이 읽고 생각하고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며 “온 몸과 마음을 던져 치열하게 글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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