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노원골 상시디아
어허! 덩더쿵, 노원골 상사디아! 원광디지털대학교 전통공연예술단 ‘빛오름’ 이 지난 11월 27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여섯번째 정기공연을 펼쳐 초겨울 저녁 한 때를 신명난 우리 가락으로 수놓았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풍물패의 문굿과 우리 장단의 다양함을 마음껏 선보인 삼도 설장고, 삼도 농악가락, 판굿 연희 등 신명나는 가락은 관객들의 어깨춤을 들썩이게 했다. 특히 풍물패의 공연 중간 중간에 펼쳐진 경기민요와 무용 흥춤은 남성적인 매력을 가진 풍물공연과 달리 여성적인 매력을 마음껏 발산해 분위기를 한껏 화사하게 연출해 냈다.
이번 정기공연을 연출한 예술감독 양진성 교수는 “이번 공연을 통해 걸음마를 떼기 전부터 쉽게 길들여지고 그것이 최고인양 주입해가는 일방주의적 교육에서 벗어나 우리 것을 바르게 알아가는 교육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원광디지털대학 성시종 총장도 “우리 것을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키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을 되돌아보고 현대를 살아가는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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