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곡교당, 한울안생협과의 나눔바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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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곡교당, 한울안생협과의 나눔바자회
  • 한울안신문
  • 승인 2012.05.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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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화로 연계되는 지역축제'



지역민과 교도들에게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독거노인돕기 성금마련을 위한 중곡교당 나눔바자회가 4월 22일 중곡교당 앞마당에서 열렸다.


신축봉불 이후 지역민과 함께하는 첫 행사인 만큼 믿을 수 있는 먹거리, 합리적인 가격에 중점을 둔 이번 장터에는 각종 유기농 야채와 김치, 참기름, 젓갈류, 악세사리, 의류 등이 풍성히 마련돼 장터를 찾은 사람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유통과정 없이 교도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 생산지에서 구입 한 농산품과 그 재료들로 담근 먹을거리들은 마트보다 저렴한데다가 신선한 상품들이라 지역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단순히 장터가 아닌 지역민과 소통하는 은혜나눔의 자리이다보니, 내 집에서 보다 더 깐깐하고, 또한 믿고 다시 구매할 수 있도록 원불교의 명예를 걸고 준비했습니다.”


바자회 전날까지 교도 전체가 장국을 끓이기 위해 다시마부터 야채손질까지 정성을 다했다는 김도숙 봉공회장. 가격도 ‘수익금보다 나눔’이라 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하다보니 새 의류가 3천원, 쥬얼리류 도 2만원을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이 되었다. 그러다보니 ‘남는 것 없는’ 장터에, 독거노인돕기 성금으로 쓰일 수익금이 적어질까 걱정도 되지만, ‘좋은 일’에 두둑이 물건 값을 내고 가는 교도와 힘을 보탤 여성회와 봉공회가 있어 든든, 저렴하고 믿을 수 있는 중곡교당만의 바자회가 완성됐다.


박현만 교도회장은 “지역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다 이번 바자회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신축봉불한 중곡교당이 지역주민들을 위한 작은 쉼터가 될 수 있도록 교당개방 등 많은 의견들을 나누고 있다”면서 “지역사회의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앞으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륜 교무도 “밖으로는 이번 바자회가 원불교 홍보와 교화로 연계되는 계기도 되었지만 안으로도, 교도들과 함께 준비하며 단합하는 자리가 되었다”며 함께 고생해 준 교도들에게 감사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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