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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울안신문
  • 승인 2012.09.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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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상덕 , 김기남 '원불교, 인권을 말하다'



인권에 대한 원불교적 이해와 대안을 담은 책, ‘원불교, 인권을 말하다’가 출판됐다. 정상덕 교무(청소년국)와 원불교인권위원회 김기남 변호사가 함께 저술한 이 책은, 수년간 현장활동을 펼치며 키워온 종교와 인권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시작으로 기획됐다. 안락사, 낙태, 사형제, 양심적 병역거부, 성적 소수자 등 이 사회의 다양하고 첨예한 인권 이슈들에 대한 원불교적 이해와 대안을 정리해, 인권을 보는 원불교의 시선을 쉽고 간결하게 담아냈다는 평이다.


‘원불교, 인권을 말하다’의 구성은 총 6장으로, 1장은 종교와 인권의 관계를 조명하고 있다. 인권의 역사와 함께 기성 종교의 교리에서 인권개념을 발견하고, 또 종교가 인권 유린의 원인이 되는 사례로 수단의 종교분쟁을 소개한다.


2장은 원불교 핵심교리인 일원상의 진리와 사은사상을 인권적으로 해석하여, 원불교가 교리적으로 인권 친화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아울러 우리 사회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되었던 차별금지법 도입에 대하여 원불교의 평등사상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3-5장은 우리 사회의 주요 인권 이슈에 대해 원불교적 관점을 제시하여 인권담론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자 하였다. 3장은 주로 생명권, 4장은 사상의 자유, 5장은 소수자의 인권 문제를 디루고 있다. 차별받고 있는 중요한 이슈들에 대해 소개한 다음, 원불교적인 입장에서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제시한다.


한편, 이 책의 6장으로는 원불교 성직자인 ‘교무’의 인권에 대한 인식과 실태를 분석한 점이 특별하다. 현직 교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분석하여 교무의 평등권, 차별받지 않을 권리, 근무여건에 대한 권리의 실태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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