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교수협의회(회장 박정원)가 2월 14일 원불교 교법을 시대화, 생활화, 대중화해 나가는데 초석을 놓고자 하는 뜻을 담은 원불교평론집 ‘원평(圓評)’ 제 3호를 펴냈다.

이번호는 원불교의 전문 지식인 집단으로, 또 교단의 싱크탱크로 역할을 다하겠다는 목표 아래 조직 강화에 주력해 온 원불교교수협의회가 ‘원불교 교학의 시대적 변화와 새로운 방향성 모색’, ‘시대적 담론의 형성과 원불교의 정신문화’라는 두 가지 주제 발표한 논문들을 게재했다.

또한 이번 3호에는 원광대 원영상 교수의 ‘종교의 미래와 원불교의 혁신방향’, 박광수 교수의 ‘일제치하 소태산 박중빈의 사회실천운동 연구’, 성균관대 박필배 교수의 ‘칸트의 최고선’, 경희대 이종원 교수의 ‘원불교 교수협의회와 도학과학 병진’, 그리고 원광대 장진영 교수의 ‘불교의 마음치유’를 주제로 한 논문들이 실렸다.

특히 원광대 장진영 교수의 논문 ‘불교의 마음치유’는 현재 사회의 거대한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는 ‘치유’와 ‘힐링’의 관해 원불교적으로 접근 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고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고 있어 교단의 수행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담론 형성에도 실질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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