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는 김우중 대우그룹 전 회장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수여를 수여했다.

김우중 회장은 1981년 대우그룹을 출범시키고, 대우자동차 전신인 새한자동차를 인수하는 등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면서 기업을 재계 2위로 성장시켜 1993년 대우그룹의 세계경영을 선포하기도 했다.

1987년 대산종사로부터 ‘주산(宙산)’법호를 받고 ‘대우주인이 되라’는 법훈을 받은 뒤 교단과 인연을 맺은 김 전 회장은 원광대와도 자매결연을 맺어 교육, 훈련, 연구 분야의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했으며, 당시 귀했던 컴퓨터를 학교에 기증하고, 원광대 문화체육관 건립기금 및 주산학술연구재단 설립 기금 출연, 졸업생 취업지원 등 학교발전에 기여했다. 지난 9월 24일에는 중앙총부를 방문해 경산종법사와 환담을 나눈 바 있다.

김 전 회장에 대한 기업인으로서 공과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대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고, 학교와의 선린관계를 고려해 이날 김우중 전 회장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고 원광대 측은 전했다.

한울안신문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