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천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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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천교당
  • 한울안신문
  • 승인 2014.11.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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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참 좋은 인연 열리었네’



“눈을 뜨기 힘든 가을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김동규의 ‘어느 시월의 멋진 날에’가 배경음악으로 은은히 울려 퍼지는 가운데 대법당 전면부에 설치된 스크린 위로 올 한해 송천교당 교도들의 활동 모습과 교당의 주요계획 등이 비춰지기 시작했다.


가족과 이웃을 초청해서 없던 인연은 만들고 잠자는 인연은 깨우는 송천교당(교무 배현송) 초청대법회가 18일(일) 교당교도와 가족, 이웃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려 깊어가는 가을을 갈무리했다.


1부 순서 ‘살아있는 공부담’발표에서 권대경 교도는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평범한 진리 속에서 늘 만나는 인연에게 잘 대하라”고 말하고 “복 지을 기회가 많은 게 아니니 항상 준비를 하고 작은 것부터 실행하기”를 특별히 젊은 교도들에게 당부했다. 안은진 교도는 프랑스유학 생활 중 원불교를 만나 힘든 상황을 극복한 이야기를 전하며 “주어진 처지와 상황이 어떻든 안분하며 사는 법을 배웠다”고 말해 많은 공감을 이끌었다.


배현송 교무는 ‘참 좋은 인연 원불교’란 주제로 “내 인생의 주인은 나이고 행복과 불행은 마음 쓰는 데 있다. 이 세상은 모든 만물이 은혜덩어리라서 보은행을 하면 무한한 복을 받고, 삶과 죽음은 찰나의 변화이니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설법했다.


더불어 “함께한 모든 분에게 원불교가 좋은 인연”되길 바라고 모든 가정에 법신불 사은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원했다.


2부 행사에서는 어린이 교도 6명이 꼭두각시 공연을 펼쳐 어르신과 부모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했고 이어진 김성곤 예비교무의 노래공연에는 교도들이 앞에 나가서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하는 등 교당이 들썩일 정도로 흥겹게 진행됐다.


특히 이번 초청대법회는 예상인원을 훨씬 뛰어넘는 350여명의 인연들이 찾아와서 일부는 서서 법회를 보았고, 준비한 도시락 300개도 동이 날 정도로 성황을 이뤄 송천교당 창립이후 최대의 인원이 모였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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