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용서’를‘용서’하다
종로교당(교무 김정유)은 11월 15일(토) 청년회 주관으로 제1회 자율토론법회 ‘종교! 강요하지 말아줘!’를 개최하고 그 첫 주제로 ‘용서’를 선택했다. 토론법회에 참석한 6명의 청년들은 송혜교 주연의 영화 ‘오늘’을 감상하고 이를 주제로 각자의 의견을 교환했다.
몇 가지 주제어로 구성된 토론회에서는 ‘용서는 무엇일까?’ ‘인과의 법칙이 공정하다면 죽음은 죽음으로만 갚을 수 있는가?’ ‘인과의 법칙에 따라 잘못을 저지른 가해자는 죄값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피하고자 피해자에게 용서를 바라는 마음은 파렴치한 것인가?’하는 묵직한 주제가 오고갔다.
행사를 주관한 청년담당 박현공 교무는 “자율토론 법회를 통해서 용서에 대해 다양한 관점과 원불교 교법에 비추어 바라볼 수 있는 지혜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그동안 우리에게 알려주지 않았던 ‘용서하지 않을 자유’가 있었음을 알게 되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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