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마음상담연구소 찾아가는 이동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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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마음상담연구소 찾아가는 이동상담실
  • 한울안신문
  • 승인 2015.03.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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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둥근마음 닮아 갈래요’



둥근마음상담연구소(소장 정조련)가 3월 10일(화) 지하철 흑석역에서‘찾아가는 이동상담실’을 열었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한 이동상담실에 서울교구 양명일 사무국장, 동작교육청 교육장과 흑석초등학교 5학년 학생 25명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축하 커팅식을 함께 맞이했다.


이동상담소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놀이치료를 비롯해 심리검사를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모습을 본 어른들도 발길을 멈추고, 심리검사에 동참했다. 특히 성인을 위한 의사소통검사와 스트레스 검사는 그동안 실시했던 심리검사 중 가장 반응이 좋아서 참여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둥근마음상담연구소 이은주 상담사는“지하철 공간은 종교 단체에 빌려주지 않는다. 그러나 이 상담소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특별한 행사인 만큼 역안에서 할 수 있게 되었다. 지하철은 다양한 연령을 만날 수 있고 누구나 드나드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어르신들도 많은 상담을 받는데, 많은 분들이 우시기도 하시고, 매우 좋아하신다. 아이들은 모래사장이나 놀이치료, 보드게임을 좋아한다. 보드게임은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놀이를 통해서 아이들의 정서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한 후“이런행사는 원불교를 홍보하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더욱 활발한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원불교를 홍보하고 교화하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역 한 켠에 자리 잡은 보드판의 노란 종이배는 과거를 보내고 미래를 맞이한다는 의미로 희망의 미래를 뜻한다고 소개했다.


종이배에 소원을 쓴 한 어린이는“ 친구와 싸워서 미안한 마음을 적었어요. 빨리 사과해서 다시 좋은 친구가 되어서 너무좋아요”라고 말해 자신의 마음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반성하는 것이 마음공부의 시작임을 알 수 있었다.


아이들은 지하철역 이곳저곳을 누비며, 놀이를 통해 상담을 받고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고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봄의 기운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떠들썩한 흑석역은 그동안 각자의 갈 길을 가기 바빴던 역사의 모습과는 대조적이었다.


매년 일반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이동상담소를 진행해오고 있는 둥근마음상담연구소는 상담 및 치료뿐 아니라 교화에앞장서고 있다.


둥근마음상담연구소는 앞으로도 찾아가는 이동상담실이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며, 상담소를 통해서 원불교를 더욱 널리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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