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교당·반포교당 합동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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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교당·반포교당 합동법회
  • 한울안신문
  • 승인 2015.03.2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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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반가이 만난 우리’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어서오시어요’하는 정감어린 글씨가 시선을 붙들었다. 부지런한 손길로 커피와 녹차 등 손님맞이 준비에 바쁘면서도 교도들은 낯선 사람들을 볼 때마다‘반갑습니다’하고 연신 인사를 건넸다.


22일(일) 남서울교당이 서울회관 법당에서 반포교당(교무 이여솔) 교도들을 초청한 합동법회를 열었다.


최도인 교무(남서울교당)는 “3월은 개벽의 상두소리가 울려 퍼진 달이며 우리회상의 기초가 된 법인기도가 시작된 달이다. 이런 달에 남서울교당, 반포교당 교도들이 소중한 인연으로 함께 모여 화합과 정신을 마음에 새기고 대종사의 개벽혼을 체받자”고 강조했다.


뒤이어 초정연사로 나선 박윤철 교무(원광대 원불교학과 교수)는‘소태산의 개벽혼’을 주제로 원불교의 역사와 그것과 관련된 방대한 인문학적 지식을 연결하여 풀어냈다. 박 교무는“우리의‘개벽’은 사람과삶, 세상이 달라지는 문명의 개벽, 인문의 개벽이며 원불교는 문명개벽의 마지막 저수지가될 것”이라며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또한“우리가 추구하는 개벽은 상극의 관계를 상생의 관계로 돌리는 것이다. 물질개벽과 정신개벽이 함께하고, 도학과 과학이 병진하는 마음공부가 우리가 달성해야 할 마음공부이니, 이를 통해 원불교를 주변의 삶 속에서 울리고, 실천하는 교도가 되어 달라”고 주문해 많은 교도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번 법회는 두 교당 교도들로 입추의 여지없이 꽉 차서 더욱 법정을 두텁게 했다. 이덕우 반포교당 교도회장은“규모가 있으니 참다운 법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울러 원불교를 드러내는 교화대불공에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해인 교도(남서울교당)는 “함께하니 시너지 효과가 있어서 좋았다”고 말해 합동법회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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