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장날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서울교구 봉공회(회장 한성봉)가‘은혜의 김치 나눔 행사’를 4월 14일(화)에 서울회관 앞마당에서 열었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서도 많은 봉공회원들이 서울회관을 찾아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김치를 만들었다. 이번 행사에는 2,700kg의 김치가 담가졌으며 총 604가구에 전달됐다.

이 김치는 새터민, 원광장애인복지관, 한국보육원, 유린복지관, 동작구청 등에 각각 전달되어 소외계층에 나눔을 실천하게 된다. 더구나 김장김치가 떨어져 가고 있는 시점에 새김치가 전달될 예정이라서 소외계층에게는 큰 힘이될 것으로 보인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회원들은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으며 나눔의 행사에 동참했다. 평양교구 김대선 교무는 새터민 주민들에게 직접 김치 전달을 했고 이에 새터민 주민들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훈훈한 광경을 자아냈다.

동작구청 관계자는“어려우신 분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 항상 신경 써주시고, 좋은 일에 앞장 서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한성봉 봉공회장은“이번 김치는 김장배추로 만들어진 김치다.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부터 많은 봉공회 회원들이 수고해 주셨다. 앞으로도 김치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함께 나누며 은혜로움을 실천할 수 있는 봉공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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