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자지껄 생태교리마당
‘왁자지껄 생태교리마당’ 7월 모임이 지난 22일(수) 오후 7시, 사직교당(교무 박명은)에서 진행됐다.
‘기독교와 생태영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생태교리마당은 가재울녹색교회의 양재성 목사(앞줄 오른쪽 두번째)가 강의를 맡아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양 목사는 자연의 일부로 사는 인디언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말머리를 열었다. “인디언들에게 자연은 신성한 기운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생명들의 터전이며 근원이며 품이었다. 자연은 생명적 관계로 이어져 있기에 모든 생명이 한 몸이라고 믿었으며, 이런 인디언들의 자연관은 많은 깨달음을 준다”며 전했다.
또한 양 목사는“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가난하지만 품위 있게 사는 것이며, 절제라는 것은 알맞게 쓰고 사는 것이다. 풍요롭게 살기위해서 생명을 죽이는 것은 맞지 않다. 모든 만물은 신의 영성이 담겨 있어 함부로 할 수없다. 그러므로 생태적 영성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다. 탐욕이 해결되지 않으면 제도와 체제가 소용이 없다. 그래서 종교적 영성이 필요하며 환경이 파괴될수록 종교가 더 필요하게 된다”며 종교적 생태영성을 강조했다.
이날 모인 참석자들은 강의가 끝난 후에도 양재성 목사와 함께 생명과 환경에 대한 담소를 나누며, 이웃종교의 생태적 삶에 대해 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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