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박정훈 서울교구장

반갑습니다.
오늘 바쁘신 중에도 이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먼저 감사합니다.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님의 일원대도를 온 누리에 두루 전하며 광대무량한 낙원세계를 이루기 위하여 정산종사 탄생 백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대산 종사님의 경륜을 받들어 좌산 종법사님께서 오래 전부터 추진해 오셨던 원음방송이 서울에도 설립되어 이제 문을 여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대종사님 성령께서, 여러 선진님들의 성령께서 조감하시고 얼마나 흐뭇해 하실까 만의 하나라고 효를 해 드린 것 같은 감회에 젖기도 합니다.
이 역사가 이루어지기까지 정부당국의 배려와 교단 여러 어른들의 호렴 속에 본 방송의 추진위원장 최준명 법사님을 비롯하여 출가·재가 여러 교무님·교도님·유지지사 그리고 영계에 계신 여러 영가께서도 두루 동참하시어 지성으로 이룩하였습니다.
앞으로 우리 방송은 대종사님의 일원대도와 정산 종사님의 삼동윤리 정신에 입각하여 모든 종교가 한 근원의 도리인 것을 알아서 서로 대동화합하고 넘나들며 모든 인종과 생령이 한 기운으로 연계된 동포인 것을 알아서 서로 친선하고 협조하며 모든 사업과 주장이 다 같이 세상을 개척하는 데 힘이 되는 것을 알아서 서로 편달하고 하나로 돌아가는데 주력하며 맑고 밝고 훈훈한 세상 건설에 정성을 다 할 것입니다.
이 자리에 참여해 주신 여러 어른들께서도 원음방송의 주인이 되시어 밝은 지혜를 주시고 때로는 방송국에 오시어 보감의 말씀도 해 주시며 성스러운 음악도 베풀어 주시기 염원합니다. 앞으로 본 방송을 더욱 발전적으로 운영하실 황인철 사장, 이관도 본부장, 직원 여러분의 혈심어린 노고에 치하와 격려를 드립니다.
이 방송이 메아리 치는 곳에 개인은 건강하면서 완인 전인의 인격을 이루고 가정은 단란하며 직장은 발전하고 조국은 통일되며 세계는 평화롭고 우주는 편안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원불교서울교구장 이산 박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