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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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 전재만
  • 승인 2002.05.23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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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석존성탄절 봉축사, 법전 종정 봉축 법어


오늘 음력 4월8일은 본교(本敎)의 연원불(淵源佛)이신 석가세
존(釋迦世尊)의 성탄경절(聖誕慶節)이온 바, 석가세존께서는
삼천년(三千年)의 과거에 이 세상에 탄강(誕降)하시와 불생불
멸(不生不滅)과 인과보응(因果報應)의 큰 진리를 대각하시고,
영산회상을 건설하시와 후래(後來) 만대의 우리 중생에게 영
원한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시는 동시에 우리 대종사(大宗師)
께서 새 회상을 건설하실 교법(敎法)의 연원을 지어 주셨사
오니, 앞으로 무량겁을 통하여 이 도운(道運)이 길이 융창(隆
昌)하옵고 이 교법이 널리 발전됨을 따라 부처님의 법은(法
恩)은 더욱 드러나서 전 세계 모든 중생의 한가지 앙모찬송
(仰慕讚頌)하는 바가 될 것으로 예상(豫想)하옵나이다. 이에
제불제성(諸佛諸聖)을 비롯하여 허공법계(虛空法界)와 삼라만
상(森羅萬象)과 일체 인류(人類)와 일체 유정(有情)과 일체
무정(無情)과 일체 유상(有常)과 일체 무상(無常)이 다 함께
이 도에 감응(感應)하시고 이 법을 호위(護衛)하시고 이 사업
을 조장하시고 이 날을 경축(慶祝)하여 길이 이 법연(法緣)에
즐기옵기를 삼가 시방 세계에 봉축(奉祝) 선언(宣言)하나이
다.



법전 종정 봉축법어

중생이 살아있는 부처입니다.
생명(生命)의 참모습은 천지(天地)에 가득하여 하늘도 이를
덮어 버릴 수 없고허공(虛空)도 이를 다 받아들일 수 없습니
다.
진여(眞如)의 참된 모습은 원래 자유스러워 얽매임이 없고
차별(差別)이 없으며 평등(平等)하고 시종(始終)이 없는 까닭
에 생멸이 없습니다.
부처님은 원래 속박이 없는 대자유인(大自由人)입니다.
하지만 중생(衆生)을 위해 다시 얽매임 속으로 들어가 방편
으로 부처를 지어 보였습니다.
그리하여 곳곳에 태어나셨으나 나시는 바가 없으며 곳곳에서
멸도(滅度)하셨으나 진실로 멸한 바가 없습니다.
더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는 불멸의 참모습이 온 누리에 가
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밖에서 찾을 것이 없으니 중생(衆生)의 마음속에 있는
여래(如來)를 봅시다.
우리 곁에 있는 중생(衆生)이 살아 있는 부처입니다.
그리고 지옥에서 고통받고 있는 중생의 마음에도 부처님이
계시니 귀천(貴賤)을 차별(差別)하지 맙시다.
시기 질투하는 마음에도 만법(萬法)이 있고 무진장의 보배가
있습니다.
자기가 살려고 남을 해치는 것은 지옥을 만드는 일이요,중생
을 위해 자기를 버리는 것은 안심입명(安心立命)을 얻는 길
입니다.
오늘은 부처님이 중생(衆生)에게 하심(下心)하여 만물(萬物)
을 기쁘게 하는 날이요 중생이 부처로 탄생되는 날입니다.
억(喝)!
불기 2546년 4월 부처님오신날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법 전2천1백여권 도서 군부대에 쓰도록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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