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7일 2박3일간 봉도수련원에서 70여명의 한일 청소년이 「2002년 한일 청소년 놀이대회」를 가졌다.
20여년간 청소년 민속놀이를 계속해온 서울 「삼동청소년회」와 일본 문부과학성 소속인 「청소년교우협의회」가 양국 민속놀이를 서로 교환하며 친선과 협력을 통한 민속놀이 확대를 꾀했다.
이번에 선보인 일본 민속놀이는 다케톰보(대나무를 깍아 만든 바람개비), 고마(팽이치기), 오테다마(오재미), 이시아테(비석치기) 4가지고 우리 나라의 투호, 산가지, 신발윷놀이, 칠교, 딱지치기, 수건돌리기 등을 돌아가면서 하였다.
「삼동청소년회」 류화석 실장은 “이번이 첫 교류라 충분한 준비가 부족한 점은 있었으나 원만한 교류가 되었으며, 일본의 민속놀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보급 노력, 정부지원체제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일본 「청소년 교우협의회」 모리따 유죠 이사장은 “매년 아시아를 비롯한 각 지역을 돌며 민속놀이를 교류하고 있다”며 “각국의 전통적인 민속놀이를 잊지 않고 현대의 아이들에게 계속 이어져 지구촌이 더욱 자연에 바탕한 생명력을 키워나가야겠다”고 말했다.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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