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관련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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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관련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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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2.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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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선 " 연세대 교수


노정선 " 연세대 교수


"지구상에서 강자들은 약자들을 핵이라는 위험한 물질로써 희생양으로 이용하고 위협하고 있다"

반갑습니다. 제가 몇 일 동안 북한의 평안과 남포를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북한에서 3백만 명이 기아와 추위로 죽었습니다. 현재는 평양시내에 자동차가 많아지고 많이 발전한 모습을 보이지만 올해도 6백5십만 명이 기아로 시달릴 것이라는 무서운 소식을 듣고 왔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이런 북한에게 핵으로 위협하고 있으며 북한은 나름대로 자신들의 생존권을 지키겠다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그 이면에는 중국과 일본 등 한반도 국가들을 통제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현재 미국이 이라크를 전쟁으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1914년에 이라크에서 유전을 발견을 하고 탈취를 했습니다. 그 이후로 영국과 함께 그 유전을 계속해서 탈취하기 위해서 지금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십년 전 걸프전에서 20만명의 이라크 사람들을 죽이고 이라크는 2천 5백명의 미국사람들을 죽였습니다. 다시 전쟁이 난다면 이 숫자의 두 배에 달하는 사람이 죽을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이렇게 세계는 강자와 약자의 무서운 논리가 펼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약자들이 강자들에게 시달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금 핵 문제도 마찬 가지입니다. 강자는 약자를 희생양으로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취득하려는 것입니다.
미국은 핵폭탄을 실험하기 위해서 지하에 핵폭탄을 폭파시키고 그 지역 위로 원주민들을 지나가게 함으로써 지하 핵폭발시 지상인에게 어떤 영향이 있는지 실험을 했습니다.
프랑스는 태평양에 수백 번의 핵폭발 시험을 했는데도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북한에게는 나쁜 짓이라고 유엔을 끌여 들여 경제적, 외교적 압박을 가하는 것입니다. 결국 각 나라를 대하는 잣대가 다른 것입니다. 한마디로 거짓말쟁이들입니다. 즉 강자가 약자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습니다. 미국이 원주민들을 몰아냈을 때와 월남전에서 수많은 베트남 원주민들을 죽인 것은 약자를 희생양으로 삼은 것입니다. 또한 월남전에서 죽은 많은 미국군인들도 미국 본토에서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일본도 중국 사람들 3천만 명을 죽이고도 배상도 잘못했다는 말도 안했습니다.
약자들은 서로 뭉쳐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강자들이 와서 짓밟아버립니다. 세계적으로 약자들이 서로 힘을 모아서 강자들에게 억울하게 희생당하지 않겠다는 정당성을 가지고 이 핵문제도 다가서야 하는 것입니다. 강자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약자들을 악의 축이라고 부도덕한 존재라고 부정시하고 몰아붙이는 것입니다. 지금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에게 전쟁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약자들과 마음을 연하고 통해서 강자들에게 맞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무서운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북한이 미국에게 핵폭탄 공격을 당하질도 모르는 위협을 받고 있으며 남한에서는 정부가 핵폐기장 설치를 강제로 진행하는 실정에 있습니다. 북한은 핵이 한 개 두 개 있다고 난리를 치면서 미국은 수만개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정도의 숫자는 전 세계 인류를 60번 죽일 수 있을 정도의 엄청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전 세계 인류를 구하는 이 길을 가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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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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