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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2.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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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결의>

하나. 모든 국민이 진실과 사실을 바로 알 때까지 ‘핵폐기장 부지 선정 백지화 및 핵발전시설 반대’를 위한 ‘연속기도회’와 ‘1천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하나. 모든 국민ㆍ사회운동단체ㆍ이웃종교와 함께 ‘범국민운동기구’를 조직하여 핵 반대 ‘연대운동’을 전개한다.
하나. 정부의 대체에너지 개발을 촉구하고 생명 평화 환경 공동체 건설을 위한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는 범국민운동을 전개한다.

오늘 우리 1천7백여 원불교 교역자 일동은 핵폐기장 선정 백지화와 핵발전소 추가 건설을 저지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모였다. 2월 4일 정부가 발표한 핵폐기장 후보지 선정은 마땅히 철회되고, 핵발전을 기본으로 에너지정책도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 과학적인 지질조사는 물론 지역주민의 의사와 국민 여론을 무시한 채 변칙적이고 강압적인 방식으로 이뤄진 비민주적 밀실행정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 땅에 생명 평화 환경 공동체 실현을 위하여 애써왔던 우리 원불교 전 교역자는 종교적 양심과 성직자의 사명감으로 핵폐기장 건설과 핵 발전시설의 추가 건설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
오늘날 어느 선진국도 핵발전소를 더 이상 짓고 있지 않다. 핵의 위험성과 핵폐기물의 처리불가능, 핵에너지의 높은 시설비용 때문이다. 핵폐기물의 처리가 불가능함은 이미 대만의 경우를 통해 확연히 드러났다. 대만의 란유섬에 저장했던 10만 배럴의 핵폐기물에서 핵 물질이 흘러나오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영향으로 태어난 기형아가 50명이 넘었고, 기형물고기도 수없이 발견됐다. 대만정부가 북한이나 러시아에 핵폐기물을 팔아 넘기려 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국제 사회의 비난에 부딪친 대만은 결국 핵정책을 전면 수정해 건설중이던 핵발전소 공사마저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핵발전소에서 유출되는 죽음의 방사능은 삼천리 금수강산을 ‘죽음의 땅’으로 바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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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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