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핵산업의 근본 문제 바로 알고 핵정책 전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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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핵산업의 근본 문제 바로 알고 핵정책 전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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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5.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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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국 " 영광핵폐기장 반대투쟁위 대외협력국장


핵폐기물이 과연 무엇인가? 과거 울진, 안면도, 영덕, 굴업도, 장흥에서 몰아냈고 왜 또 현재 4개 지역을 후보지 결정을 했으며 이렇게 반대를 하고 있는 것인가. 특히 원불교 성직자들이 이렇게 반대를 하는지 산자부, 국회의원들, 청와대 관계자들이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은 정말 심각한 일입니다. 심지어 핵관련 시설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핵폐기물을 그저 방사성 동위원소로 가볍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핵시설 관련물들이 핵폐기물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핵폐기물 설치를 발표해버립니다. 세상에 노무현 참여정부가 핵폐기물 안받을 것 같으면 양성자 가속기를 인센티브로 주고 여러 혜택을 주라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 영광, 영덕, 울진, 고창 사람들이 거지가 아니거든요. 따라서 우리는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아갈 것인가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정말 암담합니다.
그리고 김성근 교무님이 35일째 단식을 하고 있고 원불교 성직자분들이 이렇게 3일 동안 촛불시위를 하는데도 언론에 나오지를 않습니다. 이것은 과거 안기부에서 언론을 통제했던 것처럼 핵산업계가 이런 일을 하는 것은 더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저는 핵폐기장 시설이 어느 지역에 설치가 되든지 이것은 우리나라에 큰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생각해봅니다. 지금 사스문제로 난리를 치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핵폐기물이 잘못 되어 유출된다면 우리나라는 아프가니스탄과 같은 나라가 될 것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가 방사능에 오염된 우리나라와 외교를 하려고 하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일들을 국회도 정부도 누구 하나 생각해보지도 않을뿐더러 견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성근 교무님이 목숨을 걸고 단식을 하면서 핵의 위험에서 인류를 살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어제는 정부관계자와 만나서 이야기를 했는데 핵폐기장 후보지 결정은 동명기술공단의 연구진으로 구성하여 과학적으로 조사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동명기술공단은 건물과 도로와 같은 설계를 전문적으로 하는 기관인데 어떻게 임해지역을 다 돌아다니면서 정확한 지질과 지형을 조사했다는 것인지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고창이나 영광지역 유치위원회에 수십억을 투자했으면서 동명기술공단에 연구 조사하는데 겨우 3억을 들였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핵산업계가 무엇이길래 국민전체를 속여 먹을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런 부분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 세상에 이렇게 난리를 치고 있는데 지성인들이 모르고 관심도 없다는 것은 정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서울지역을 돌아다보니까 정말 전기를 너무나 쓸데없이 소모하는 것을 많이 봅니다. 영국이 우리나라보다 1인당 국민소득이 우리보다 3배가 넘는데 우리나라가 전기소모량이 더 많습니다. 보통 여름에 전기소모량이 피크일 때가 4700만Kw였는데 이제는 겨울에 이정도의 전기소모량이 나온다고 합니다. 과거에 2800만Kw였던 겨울전기소모량이 이렇게 늘어난 것은 핵발전소를 더 지으려고 전기소모를 늘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월성에 4기를 더 지으려고 합니다. 어떻게 한 두개의 핵발전소가 국가 전체를 좌지우지 하고 있는지 국민들은 모릅니다. 일명 핵발전시설이 깨끗하고 안전하다고 우민화 정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우리는 알아야 하고 우리 원불교가 나서게 된 것입니다. 사실 4개 후보지 영덕, 울진, 고창, 영광은 약자입니다. 정부가 그렇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정부가 각 지역을 잘 살게 하기 위해서 돈을 뿌리고 위험한 핵폐기물을 받으라고 하면서 주민들을 분열시키고 그 지역을 완전 핵천국시설로 만들어 버리려는 것입니다. 특히 한전은 부패방지위원회에서 가장 부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래도 자신들이 먹고 살기 위해서 각 지역들을 분열해서 반대를 하지 않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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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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