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동안 핵과 싸워이겼습니다. 반드시 승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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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동안 핵과 싸워이겼습니다. 반드시 승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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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5.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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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 환경연합 사무처장


지난 2월4일에 정권말기 어수선한 시기에 노무현 대통령이 묵인하는 가운데 핵폐기장 4개 후보지를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일방적인 후보지 동의에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해왔습니다.
특히 누구보다도 진보적이라고 말한 노무현 정부가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정부과제의 핵심적인 사항인 핵폐기장 문제를 양성자 가속기라는 시설과 함께 10개 부처 장관들이 더구나 파격적인 인사라고 치하했던 문화부장관까지 포함해서 핵폐기장을 건설하겠다는 담화문을 신문광고에 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 정부와 똑같이 우리들을 돈 조금 더 받으려고 하는 이기주의나 사회불안을 일으키려는 세력으로 치부하고 있는 노무현 정부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서 1000인 선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의 핵산업을 철폐하지 못하면 안 된다고 말했왔기 때문에 제가 16년 동안 핵산업 반대운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비록 우리 4700만중에 1050명밖에 안되지만 작지만 큰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인 선언에 동참한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문서 조작과 금품살포로 이루워진 핵폐기장 후보지는 백지화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굴업도 사건이후 핵폐기물이 2010년에 포화된다고 발표했던 내용을 올해 4월에 포화가 다 되어가니 하루 빨리 핵폐기물 시설을 지어야 한다고 말을 바꾸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선진국에서 핵폐기물이 설치가 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만 영구적인 핵폐기물 처리장이 건설되지 않았다는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핵발전 정책을 추구하는 정부를 가장 최대의 근본적인 문제점으로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간절히 말했습니다. 노무현 정부는 과거 16년 역대 정권의 핵폐기물을 설치 반대로 실패한 것을 제대로 알고 양성기 가속기와 연계해서 지역발전금 3천억을 줘서 핵폐기물을 설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금품살포와 문서를 조작하여 지역주민들을 기만하고 여론을 조작해서 16년 동안 핵폐기물 설치실패를 했던 과거 정부를 반성하고 개혁하는 것이 바로 노무현 정부가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노무현 정부가 그런 교훈을 못 얻는다면 과거 독재정부와 다름없다고 감히 말합니다.
4개 지역주민들이 절규와 여기 모인 성직자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다면 생명을 죽이는 정부가 무슨 개혁과 민주정부입니까? 우리가 여기 모여 조그마한 촛불을 밝혀 진리를 알게 하고자합니다. 과거 굴업도와 덕적도에서 핵폐기물을 몰아냈을 때 겨우 600여명이며 연령이 50대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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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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