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라 꿈나무 어허 덩더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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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라 꿈나무 어허 덩더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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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5.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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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민속큰잔치
매년 5월 5일 어린이날이면 어김없이 펼쳐지는 신명난 전래놀이 한마당 ‘청소년 민속큰잔치’.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서울 청소년 민속큰잔치가 창경궁에서 펼쳐져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고 민족혼을 일깨웠다.
우리 전래놀이와 북한 민속놀이 등 총 34개 마당으로 펼쳐진 민속잔치에서 청소년들은 긴줄넘기와 꼬리잡기를 하면서 협동심을 배우고, 제기차기와 비석치기 등을 통해 조상의 지혜를 배웠다. 또 가족단위로 펼쳐진 아낙네놀이와 굴렁쇠, 윷놀이도 청소년들이 인기를 얻었다.
이날 어린이들의 가장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얼굴에 그림그리기. 긴 행렬로 늘어선 아이들은 얼굴과 손등에 페인팅을 하면서 마냥 즐거운 표정을 짓기도.
어린이날을 맞아 민속놀이를 즐기기 위해 창경궁을 찾은 이다미 어린이(초등5년)는 “학교에서나 집에서 쉽게 할 수 없는 놀이들이 많아서 너무 즐겁다”면서 “매년 가장 기다려지는 행사 중 하나다”며 즐거워했다.
또 이날 놀이마당 한쪽 켠에는 문화마당을 마련해 그림그리기와 글짓기 그리고 붓글씨 마당을 개설해 인기를 얻었다. 점심시간에 볼거리마당으로 펼쳐진 국악한마당도 어린이들에게 우리것의 소중함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그러나 예년에 비해 놀이들이 대체로 어려웠다는 평도 있어 귀담아 들어야 할 듯.
삼동청소년회 서울지구 류화석 실장은 “예년에 비해 가족놀이 마당을 확대했는데, 호응이 좋았다”면서 “5월의 화창한 하늘처럼 청소년들이 전래놀이를 통해 더욱 맑고 밝게 크길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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