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서울법조인 모임초대회장 강철선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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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서울법조인 모임초대회장 강철선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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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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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선변호사 미니인터뷰
“법조인은 인권옹호와 사회정의를 실천윤리로 삼고 있다. 이는 종교가 추구하는 이상향과도 일맥상통한다.”
6월16일 여의도 63빌딩 백리향에서 열린 원불교서울법조인모임에서 초대회장에 선출된 강철선 변호사(원효교당)는 ‘사은’ 중 ‘법률은’을 거론하며 “법조인으로서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교단발전에 이바지하고, 서울법조인모임이 교단의 튼튼한 울타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인사말로 초대회장의 자리를 승낙했다.
이어 “처음 출발하는 모임인지라 일단은 자주 만나서 우의를 돈독히 하고, 친목과 협력을 통해 큰일을 할 수 있는 기초를 닦자”고 강조한 후, 본인도 “그동안 교당을 열심히 다니지 못해 이 자리가 못내 부끄럽다. 그러나 이번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겠다”고 다짐하기도.
1970년대 초 청주지검 평검사 시절, “원불교를 믿고 싶다”는 아내의 말에 “당신이 다니면 나도 원불교 교도가 되겠다”며 순순히 입교를 한 강 변호사는 ‘한 집안에 종교는 하나여야 한다’는 신념을 피력했다.
특히 14대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선거 당시 지역구인 군산·옥구에서 “군산은 기독교세가 강한 곳이니 절대로 ‘원불교도’라고 밝히지 말라”는 보좌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내 종교는 원불교”라고 밝히며 선거에 나서 당선됐다.
이에대해 그는 “그것으로 표 잃는 것이 별로 두렵지 않았다. 그래서 떳떳이 이야기했다”면서 “단지 떳떳한 교도 구실 못했다는 것이 부끄럽다”고 밝히기도. 이어 그는 “이제부터라도 더 열심히 교리공부를 해 떳떳한 교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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