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미는 버스나 기차, 배, 비행기와 같은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속이 메스꺼우면서 구토와 함께 생기는 어지럼증을 말한다. 멀미는 대부분의 사람들에 있어서는 사소한 일로 생각되지만 특이한 체질을 가진 사람들에 있어서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하다. 심한 경우는 택시를 5분만 타도 멀미를 하는 경우가 있으니 교통수단의 활용이 빈번한 현대생활에서는 어려움이 아닐 수 없다.
멀미의 예방과 치료는 체질과 원인에 따라 그 방법에 차이가 있다. 멀미가 잘 발생하는 사람은 국화차를 자동차나 기차를 타기 전부터 자주 마신다. 천마를 달여서 마시는 것도 좋고, 인삼을 절단하여 껌처럼 씹으면서 차를 타는 것도 도움이 된다. 레몬의 끝에 3개 정도의 구멍을 뚫고 속을 빨고 있으면 차멀미나 배멀미를 하지 않는다. 휘발유의 냄새를 맡으면 메스꺼워하는 분에게는 레몬의 향기가 가슴을 시원하게 해 준다. 차나 배를 타자마자 즉시 종이심지로 코구멍을 자극해서 재채기를 3-4번 하면 멀미를 하지 않는다.
멀미가 약한 경우에는 어깨를 뒤로 쭉 펴면서 천천히 숨을 깊이 들이쉬고 어깨를 앞으로 굽히면서 숨을 힘껏 내쉬는 숨쉬기만으로도 도움이 되기도 한다. 또 멀미가 날 때 발목을 움직여 보면 앞뒤로 움직임이 제한되는 쪽이 있다. 그 쪽 엄지발가락을 손으로 쥐고 그것을 발등 쪽으로 뒤집는 것처럼 잡아재끼면서 당긴다.
찜질치료나 뜸치료도 도움이 된다. 유황가루와 밀가루를 2 :1의 비율로 묽게 반죽하여 0.5~1cm두께로 배꼽에 대고 가재로 덮어 반창고로 고정시킨다. 매실이나 유황을 사용하기도 한다. 멀미가 심거나 토할 때는 여태혈(둘째발가락의 발톱 바깥쪽 뒤 모서리로부터1푼 되는 곳)에 뜸을 3장을 뜬다. 기차나 배 안에서 뜸을 뜰 수 없을 경우에는 담뱃불로 여러 번 데지 않을 정도로 뜨겁게 해 주어도 효과가 있다. 멀미가 날 때 목을 좌우로 굽혀보면 잘 굽혀지지 않는 쪽이 있다. 그 쪽 목덜미에서 제4 경추를 향하여 손가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