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태산 대종사 친견한 안이정 종사
소태산 대종사를 친견하고, 정남으로 일생을 공도에 헌신한 향산 안이정 종사가 1월2일 오후8시50분 중앙원로수양원에서 열반에 들었다. 1919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난 향산 종사는 21세 때, 도에 뜻을 두고, 당시 고승 송만암 스님이 있던 백양사를 찾아 갔다. 그러나 첫날 밤 꿈속에서 대종사로부터 호통을 듣고는 집으로 돌아와 방황하던 중 신흥교당에서 김홍철 종사와 인연이 되어 총부를 찾게 되었다.
대종사로 부터 직접 안이정(安理正)이란 법명을 내려받고, “安자는 定이요, 理자는 慧이며, 正자는 戒라, 곧 정신수양, 사리연구, 작업취사의 三學을 요약한 것이다. 이대로만 공부하면 삼대력을 얻어 우리회상의 대들보가 되고 우주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영원한 생명을 얻어 큰 불보살이 되어라”는 말씀을 받들고 그는 출가 후 일생을 이 삼학을 표준삼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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