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천교당 만인불사 동참기도에 1천여명 명단 올린 박취원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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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천교당 만인불사 동참기도에 1천여명 명단 올린 박취원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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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4.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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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법신불사은님의 힘
송천교당을 신축하기 까지 만인불사 동참기도에 1천여명의 명단을 올린 교도가 있어 화제다.
원기86년 교당 신축을 위한 만인불사 동참기도가 시작되면서 박취원 할머니의 화두는 ‘어디가서 기도명단을 받을까?’하는 오직 이 한 생각뿐이었다. 행여 바람이 불면 날릴 것 같은 가냘픈 몸에도 불구하고, 어디에 아는 인연이 생각나면 지체없이 집을 나섰다. 불사에 동참시켜 복 짓는 기회를 주고, 또 교당불사에 벽돌 한 장 이라도 더 보태기 위해.
그렇게 전국 곳곳을 발이 닳도록 다녀 올린 명단이 1천여명.
“아는 집은 다 다녔다”는 할머니는 “5명을 받으러 가면 10명이 생기고, 10명을 받으러 가면 20명의 명단이 생기더라”며 “이것은 제 힘이 아니라 오직 법신불 사은님의 힘이다. 나는 심부름만 했다”는 말로 깊은 신앙심을 표했다.
그렇게 할머니가 기도인 명단을 받아 기록한 노트만도 몇 권된다. 언제나 노트를 들고 다니면서 명단을 보여주고 불사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는데, 이것이 주효했던 모양. “기도인 명단을 받으러 갈 때면 신바람이 난다”는 할머니는 “마치 몸이 날아다니는 것 같다”고 표현할 정도.
모든것이 법신불 사은님의 힘
나는 심부름꾼
이에 대해 유경희 교무는 “박취원 교도는 사사로움이 없어, 천록이 내린 것 같다”면서 “기도기간동안 매주 수요일 오전에 교당에서 기도를 했는데, 한 번도 빠진 것을 못 봤다. 그리고 각자 집에서 기도를 하도록 기도문을 나눠 줬는데, 기도문이 닳고 닳아 몇 번이나 새 기도문을 가져갔는지 모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정작 박 할머니는 “교당 일구는 일에 나만 그런 것이 아니다. 모든 교도들이 합심했다”고 겸손해 하며, “우리 훌륭하신 교무님, 존경스럽다”는 말로 공을 돌리기도. 이런 그의 신앙심에 감화돼 박 할머니의 외아들 신직환 교도는 송천교당 부회장직을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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