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민속큰잔치 보완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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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민속큰잔치 보완책 시급"
  • 민소연
  • 승인 2005.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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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대비 홍보효과 적어 ... 청소년 트렌드에 맞춘 프로그램 개발해야
청소년 민속큰잔치가 청소년 교화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보완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17일, 삼동청소년회 서울지구 주최로 열린 평가회에서 참가자들은 서울 청소년민속큰잔치가 13회를 거쳐오면서 놀이문화의 이질성과 홍보부족 등으로 원불교를 알리는데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전통놀이 보급과 교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행사의 규모를 축소하더라도 교화 대상과 주최를 명료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날 설문결과에 따르면, 민속큰잔치가 전통놀이 보급에는 기여를 하고 있지만(53%), 놀이마당에 보완이 필요하며(70%), 봉사자의 인원 및 의식 부족, 산만한 진행, 행사의 일회성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또한, 외부의 자극적인 프로그램이 많아 전통놀이가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으며, 꽃가루 등의 문제로 장소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특히 투자에 비해 효과가 적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혔는데, 실제로 행사 투자에 비해 교화에의 실효성이 없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또한 하이서울페스티발과 시기가 같아 규모와 홍보 면에서 비교가 되고, 내년부터 어린이날이 5월 첫째주 월요일로 확립될 가능성이 많아 행사에 참여하는 인원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보완책으로는 청소년의 트렌드에 맞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효율적인 진행시스템을 정착시키는 등의 확립된 운영체제를 가지는 것을 꼽았다. 상설마당을 설치하거나, 퀴즈대회, 체육대회 등 분기별 교화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의 아이디어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권달원 실장은 “신나게 놀고 돌아가면서도 어디서 주최했는지 모르는 이들이 많다”면서 “행사의 규모보다는 실효성에 치중해 집중교화, 포섭교화의 장으로 변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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