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천의 패러다임과 교화2-최진수(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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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천의 패러다임과 교화2-최진수(윤호)
  • 한울안신문
  • 승인 2007.04.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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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운영 시스템 점검


참여하고 주인공이 된다고 하면 모두 후천시대의 징표라고 해도 무난합니다. 그러나 진급 여하에 따라서 단기적 참여 및 사귐과, 장기적 참여 및 사귐이 있습니다.


도움이 되면 영생까지 가는 사귐이 되기도 합니다.


참여에는 인간의 3가지 모습에 따르는 3가지 참여가 있습니다.



1면은 돈, 권력, 재산, 물질 자극의 만족과 안정 등 명성과 소득의 증대와 같은 육체적인 면입니다.


2면은 사귐, 창조성, 새로운 생각, 새로운 발상 자극, 새로운 목표와 새로운 도전, 개인의 성장과 같은 정신의 문제들을 포함하는 그 관심 범위가 확대된 면입니다.


3면은 물질과 정신을 포함, 자기 자신 전체와 균형을 취하는 일, 영혼의 정체성, 삶의 목적, 진리와 나와의 관계, 진화하는 길, 영혼의 성장, 궁극의 운명, 참된 성품의 자리 등 영혼과 성품, 진정한 주인공의 자리를 모두 다 포괄합니다.


어느 파트를 주안점으로 두느냐에 따라서 참여와 사귐이 발전적이냐, 장기적이냐의 차이가 생깁니다. 선천에는 주로 셋중의 하나만을 강요 받았습니다. 산에 가서 도 닦으면 육체는 포기했습니다. 후천은 그렇지 않습니다. 1면의 해결, 2면의 해결, 3면의 해결을 동시 다발적으로 다 해도 되게끔 세상은 용인을 합니다.


그 교육 프로그램이 원불교 법회 시스템 및 대종사님 시절 교화단 조직입니다.


1면으로 건강하게 해주고 돈도 벌게 해주고, 2면으로 사회적 지도층이 되어가게 해주고 그렇게 농익어 가는중 저절로 3면까지의 모습, 부처를 이루게 하는 시스템입니다.



# 법회운영 시스템 점검


3년간 아니 30년간 교당 다녔는데도 부처가 안되었다면 지금 운영 시스템에는 무언가 문제가 있습니다.



법회를 1부와 2부로 나눕니다.


1부의 중심은 안정감과 위로, 위안, 평화, 진급을 목표로 정신수양, 사리연구, 작업취사의 삼학 공부를 실제로 시킵니다. 2부 법회는 실질적 교화단을 꾸릴 수 있게끔 도와주는 시간입니다. 회화에 근간해서 교도 상호간 배우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서로 배우는 중에 진급하며 도반이 되고 훗날, 실질적 교화단이 되게끔 합니다.



입정 시간을 독립 좌선 파트로 독립 시켜서라도 최소 10분 이상 해야 합니다. 공동기운의 좌선에는 크나큰 울력이 있어서 혼자 좌선 할 때와는 효과가 판이하게 다릅니다. 사람의 숫자에 따라서 수백배 이상의 효과가 납니다. 이러한 울력의 좌선을 원불교 법회의 한 특징으로 특성화 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이 수련과 같은 형식으로 평소에 공동 좌선을 하는 곳이 세상에는 의외로 없습니다. 좌선시 아기 및 아이들은 보조방에 있어야 하며 늦게 오는 자들에게 방해 받지 않도록 순서 변경을 해야 합니다.


독경을 마이크 대고 크게 해서 무슨 해치워야 하는 숙제처럼 처리하는 업무가 아니라 모두들 편안히 자신의 목소리를 자신이 듣고 가게끔 하는 집중의 시간으로 바꿉니다. 그 시간 비중 역시 10 여분 이상으로 높입니다. 지금 분위기로는 좀 어색하지만 나무아미타불의 염불을 3분에서 5분간 할 수도 있습니다. 강연을 설교에 대등하고 필적할 만큼의 비중으로 높입니다.



1부 법회에 가칭 재가 설교단을 꾸립니다.


그리고 선정된 재가 교도의 강연을 설교 직전에 20분정도 넣습니다. 공공의 시간을 뺏는 일이므로 자, 타 공인된 자들만이 발표를 합니다.


주제 선정은 정전의 편차대로 가면 혼동이 없습니다. 실력있는 자로서 여러명이 번갈아 가면서 하고, 재가 설교단 숫자를 2, 3인으로 시작해서 일반 교도 실력이 성장하는데 따라 더 늘려 갑니다. 그 실력은 교화단 내부에서의 회화 강연의 지속 발표에 의해서 키워진 후 위로 올려집니다. 선천시대 어느 종교에서도 이루지 못한, 지식 평등화 및 지도인을 키우는 후천시대의 방식이니 원불교 법회의 한 특징으로서 타종교의 모범이 되는 모습으로 특성화해 키울 수 있습니다. 교무님은 주제 설교보다는 가급적 경강 설교로서 강평 및 보설을 20분~30분 합니다.



작업취사 공부는 대리 경험으로서, 교화단 일기에 근거해서 교도의 감각감상 중 하나씩 선별을 하여 발표를 시킵니다. 공공의 시간을 뺏는 일이므로 먼저 선별해 합니다. 3~5분 정도의 발표입니다.



# 법회는 삼학을 시현하는 공간


법회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지금은 설교입니다.


그러나 누가 누구를 가르치는 시대는 이제 떠나 가고 있습니다. 법회는 정신수양, 사리연구, 작업취사 공부 및 우리 교법이 나타나는 총합 시현의 공간입니다.


법회는 쉬는곳, 편안한 곳, 배울점 있는 시간이라는 총체적인 이미지를 얻어야 합니다. 법회는 설교가 다일 것 같은 이미지는 이젠 사라져야 합니다.



2부 법회는 회화를 근간으로 하는 참여의 시간입니다.


이를 위해서 우선, 교화단을 소모임 형식으로 바꿔야 합니다. 단장을 선정해서 단장이 단원을 뽑아 오든지 단원들이 원하는 단장 밑으로 들어가고자 해서 그 단장 밑으로 소속이 되든지 그 둘중 하나로 꾸려야 합니다.


자발적 의사가 없으면 그때 가서야 기타단으로 가야지, 지금처럼 모든 단을 위에서 조직처럼 지정해 주는 교화단은 교화단이 아닙니다.


그런 교화단은 그 그림을 그린 1인의 에너지밖에는 발현이 안 될 가짜 교화단입니다.


교화단이 위 1면, 2면, 3면중 자발적으로 어느 한 세부 주제를 선정해서 구현에의 활동을 합니다. 만약 그렇지 못할 때는 대종경을 사용합니다.


교전 읽고 생각나는 부분 있으십니까? 하고 물어, 있으면 서로 얘기하고, 없으면 다음장으로 넘어가고 하는 식으로 회화시간을 30분-45분 갖습니다.


어느 날은 2-3편, 어느날은 8-9편 읽는 경우가 생기는데 회화 시간 사회자, 주례자의 리더쉽 능력에 좌우되지 않고, 주제 자체가 대의에 어긋나지도 않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대종경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주간 살아온 이야기를 후반부 20분-30분 할 수도 있습니다.


소모임 형식이므로 주제 및 상황에 따라 그 구성원의 이동은 자주 있을 수 있어야 합니다.


1시간 모임이면 개인의 발언시간을 많이 보장하기 위해서 7인 이하면 좋습니다.



1부 법회 예제:


법회 전, 합창이(산만함) 아닌 성가(테이프) 음악(안정감)/경종10타 및 죽비 3타 개식/일상 수행의 요법/ 정산종사 설명기도와 심고가가 아닌 원하옵니다/법어합독/독경/입정,좌선10분/성가/강연 및 감각감상/강평 설법/성가/교당소식/묵상심고/성가30장 교당의노래/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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